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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Sally Mar 28. 2024

[뉴욕 맨해튼] 더 월도프 아스토리아

영화 세렌디피티 그 네 번째 이야기 

더 월도프 아스토리아(The Waldorf Astoria New York)


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The Waldorf Astoria New York)은 1897년 뉴욕 중심에 지어진 뉴욕을 대표하는 호텔입니다. 원래 1893년 5번가와 33번가 사이에 월도프 호텔이 있었는데 1897년에 월도프 호텔 옆에 아스토리아 호텔이 생기게 되었고 이후 1931년 아스토리아 호텔이 월도프 호텔과 합치면서 지금의 월도프 - 아스토리아 호텔이 된 것입니다. 월도프 호텔 자리에는 뉴욕의 상류층인 애스터(Astor) 가문의 손자 월도프 애스터의 집이 있었고 그 옆집인 작은 어머니인 캐롤라인 애스터가 살았는데 그 자리가 바로 아스토리아 호텔의 자리입니다. 원래 호텔이 위치했던 머레이 힐(Murray Hill) 지역은 애스터(Astor) 가문과 같은 네덜란드 무역으로 돈을 번 뉴욕의 올드 머니들이 살던 곳으로 이후 철도 산업등으로 돈을 번 벤더빌트와 같은 신흥 부자들에 의해 부의 중심이 어퍼이스트사이드(upper east side)로 옮겨가면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또한 지금의 파크 에비뉴와 이스트 49번가로 옮겨 갔습니다. 예전의 5번가 자리에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세워졌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면 플라자 호텔 The Plaza 호텔이 있는 센트럴 파크의 시작의 오른쪽아래 부분에 Murray Hill이 있어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UN 등이 있는 지역이다. 세렌디피티 3과 사이에 더 월도프 아스토리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https://www.waldorftowers.nyc/
https://www.waldorftowers.nyc/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서비스로 86년 동안 뉴욕을 대표하는 호텔로 사랑받아 미국 대통령, 가수, 배우 그리고 영국여왕등 이 투숙하였습니다. 2014년 중국계 회사에서 사들이면서 2017년부터 레지던스 콘도로 바뀌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The Waldorf - Astoria NY


영화 세렌디피티에서 더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의미 


영화 세렌디피티에서 더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영화에서 주인공들에게 중요한 의미의 장소로 여러 번 등장합니다. 앞서서 블루밍데일즈, 세렌디피티 3처럼 말이죠. 영화가 제작된 2001년, 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은 뉴욕에서 가장 럭셔리하고 오래된 랜드마크로 투숙뿐만 아니라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화려한 장식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사라와 조나단도 크리스마스 전날, 각자의 애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에 들렀다가 운명처럼 만나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305 Park Ave, New York, NY 10022, United States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은 Park ave와 49th St & 50th St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욕은 센트럴 파크를 중심으로 east, west로 길이름이 정해집니다. 가로는 Street이라 하고 세로는 Avenue라 불리는데 Avenue는 센트럴 파크 오른쪽으로 그 유명한 5번가가 있고 희한하게도 그다음은 숫자가 아닙니다. 동쪽으로 5번가 5th Ave, Madison Ave, Park Ave, Lexington Ave 그리고 그다음 비로소 3rd Ave, 2nd Ave, 1st Ave 순서로 표시됩니다. 


지도상에 보면 블루밍데일스는 Lexington Ave / 59th St에 위치하고 세렌디피티 3은 3rd와 2nd 사이 / 59th St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돌프 아스토리아는 9블록 아래 Park Ave / 49st & 50th St에 위치하고 있고요. 영화상에서는 세렌디피티 3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이제는 운명일 수 있으니 함께 무언가를 하기로 하고 센트럴 파크에 가서 스케이트도 타고 이런저런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게 되죠. 그러던 중 지나가게 되는 곳이 더 아돌프 아스토리아 호텔입니다. 


영화 속 호텔 모습 
호텔 앞을 지나가는 사라와 조나단 


1. 운명을 장난치는 장소  

조나단은 두 사람의 만남이 운명일 수 있으니, 연락처를 교환하자고 하지만 사라는 부정합니다. 현재 두 사람은 각자 애인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라고 하죠. 조나단은 끈질기게 사라를 설득하고 그럼 사라는 서로가 운명인지 확인할 방법이 있다고 하며 호텔 마침 지나가던 워돌프 아스토리아 호텔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층을 선택하고 그 층에서 서로 만나게 되면 운명이라 하기로 하죠 두 사람은 같은 숫자를 선택하지만 조나단이 탄 엘리베이터는 다른 투숙객들에 의해 늦게 도착하게 되고 사라는 두 사람이 운명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자리를 떠나게 되죠. 운명이지만 심술 난 큐피드의 방해로 그들의 운명은 엇갈리게 되는 그 장소가 월돌프 아스토리아 호텔입니다. 


2. 운명적인 장소 

이후 시간이 흘러, 조나단은 결혼을 하게 되고 그 장소가 바로 월돌프 아스토리아 호텔입니다. 조나단은 이 것이 사인인가 하는 마음에 사라의 흔적을 찾아다니게 되죠. LA에 살게 된 사라 또한 음악가에게 청혼을 받게 되는데 자꾸 조나단이 생각나게 되고 왠지 결혼 전에 조나단을 만나야 할 것 같아 무작정 뉴욕행 비행기를 타게 되고 그들의 만남의 장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블루밍데일즈, 세렌디피티 3 등 서로의 흔적을 찾아다니다 결국은 센트럴 파크에서 만나게 되죠.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은 여인의 향기 등 많은 영화에 소개되었습니다. 배경이 된 영화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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