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목어깨결림으로 의심해야 하는 질환
요즘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통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마 목어깨결림을 꼽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목어깨결림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젊은 연령대나 허리와 목과 같은 관절의 퇴행으로 인한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을 겪는 노년층, 그리고 오십견과 같은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긴 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실제 목어깨결림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정말 많은데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안정환 원장님께서 목어깨결림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 중 하나로 VDT증후군을 꼽으셨답니다.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불리는 VDT증후군, 대체 어떤 질환인지 안정환 원장님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숙명
VDT증후군이라고 하면 무언가 심각한 원인으로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를 오래 사용해 발생합니다.
목어깨결림의 대표 원인으로 VDT증후군을 꼽고 그에 대해 설명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안정환 원장“VDT증후군이란 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를 줄인 말로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잘못된 자세로 오래 사용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라고 안정환 원장님은 설명하며 “자신도 모르게 하루하루 반복되는 잘못된 자세로 생기는 질환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허리와 목 디스크, 거북목, 손목터널 증후군 등이 있어요”라고 덧붙이시네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적었던 2009년에는 458만 명 정도였던 VDT 증후군 환자가 10년이 지나면서 디지털 환경이 발달한 이후인 2019년에는 무려 634만 명까지 증가했다고 하네요.
이렇듯 VDT증후군은 디지털기기가 일상화되면서 빠르게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입니다.
목어깨결림을 비롯해 안구건조증까지
발생시키는 현대인의 고질병
VDT증후군은 여러 질환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앞서 안정환 원장님의 설명처럼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거북목증후군뿐 아니라 근막통증증후군,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질환으로 분류될 정도로 종류와 증상이 다양합니다.
VDT증후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결리는 목어깨결림과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
- 허리가 묵직하고 아프다.
- 손과 손목이 저리고 통증이 있다.
- 눈이 자주 충혈되고 눈물이 난다.
- 등이 굽고 목이 앞으로 나온 느낌이다.
- 눈앞이 흐리다.
- 눈 주위가 가렵고 이물감이 느껴진다.
- 쉬어도 쉽게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고 몸이 묵직하다.
- 머리가 항상 무겁고 아프다.
위 항목 중에서 평소 자주 느끼는 항목이 1개라도 있다면 VDT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만일 5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반드시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VDT증후군의 대표 질환
안구건조증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다 보면 눈이 뻑뻑한 경험을 해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긴 시간 동안 눈을 깜빡이지 않고 TV, 컴퓨터, 책 등을 보면 눈에 피로감이 높아져 안구건조증이 생기는데요.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증발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앞이 흐리게 보이거나 눈 주위가 간지럽고, 눈이 충혈되기도 하는데요. 안구건조증이라는 질환명과는 다르게 자주 눈물이 흐르기도 한답니다.
거북목증후군
“모니터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쭉 뺀 자세를 하게 되고 이런 자세가 굳어지면서 목과 어깨 주변 근육에 긴장과 부담이 더해져 목어깨결림이 발생하는 질환이 거북목증후군”이라고 안정환 원장님은 설명하면서,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쭉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이 생기면 고개가 1cm 앞으로 나갈 때마다 목뼈에 2~3kg 정도의 무게가 더 실리기 때문에 목을 지탱하는 근육이 과하게 긴장하기 때문에 목어깨결림이 나타난다"라고 덧붙이시네요.
거북목증후군으로 목어걔결림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안정환 원장거북목증후군은 목어깨결림뿐 아니라 앉아 두통과 허리통증, 수면장애는 물론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근막통증증후군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오랜 기간 방치하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위험도 아주 높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도 알아챌 정도로 목이 앞으로 나오기 전에 목어깨결림이 자주 발생한다면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조기치료를 하면 통증개선이 빠른 시일에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상적인 경추의 곡선이 변화되면서 만성통증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요.
손목터널증후군
컴퓨터 사용이나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많이 보내는 엄지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잦은 사용으로 손목터널 위의 횡수근 인대가 두꺼워져 손목터널을 누르면서 손목의 수근관 터널 안에서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을 줄러 신경을 압박하며 발생하는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인데요.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종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손목사용이 많은 집안일을 주로 하는 중년 여성에게도 발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안정환 원장님은 “정확한 원인이나 유발인자가 알려져 있지 않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은 그저 손목사용이 많아 생기는 통증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다가 질환이 심각해진 이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지적하며 “너무 늦게 병원을 찾으면 물리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비수술적치료로는 통증개선이 어려워 수술을 고려할 수밖에는 없습니다”라고 안타까워하시네요.
디지털기기의 오랜 사용은 독,
중간중간 스트레칭 하세요.
VDT증후군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 되어버린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줄이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지요.
따라서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손을 깍지 끼고 한 팔씩 위로 뻗거나, 팔꿈치를 잡고 옆으로 굽히며 심호흡을 하는 동작, 몸통 뒤에서 손목을 잡고 밑으로 잡아당기고 목은 반대로 굽히는 동작 등이 좋은데요. 이런 동작도 귀찮다면 기지개를 켜는 동작만으로도 도움이 된답니다.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목어깨결림.
현대인의 숙명이라고 그냥 넘기지 말고, 적극적인 스트레칭과 빠른 치료로 해결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