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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Sep 13. 2024

겨울도 아닌데 손이 자주 저린데 손저림원인이 궁금해요

주부 A 씨는 요즘 일상생활을 하는 중간중간에 갑자기 나타나는 손저림 때문에 걱정입니다. 특별히 대청소를 하거나 컴퓨터 사용시간이 많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손이 저린 통에 손을 주무르는 시간이 늘었는데요. 심한 경우는 자고 일어나려고 할 때도 손저림이 나타나니 손저림원인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졌어요.





이렇게 주부 A 씨와 같은 주부나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 중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손저림으로 걱정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대체 이유가 무엇인지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수부클리닉 오진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께 알아보겠습니다.



자주 손저림원인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오진철 원장




겨울철도 아닌데 손저림이 심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보통 손저림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는 분들은 겨울철이 아니어도 나타나는 손저림으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요. 일단 손이 저릴 수 있는 계절적 원인이 없으니 심각하게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지요.


손저림원인으로는 뇌졸중의 초기 증상, 혈액순환장애도 있지만 척추질환으로 인한 방사통이나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수부질환, 그리고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척추질환이 손저림원인이 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척추질환이라고 하면 허리디스크에 생긴 질환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척추가 경추부터 흉추, 허리인 요추와 엉덩이뼈인 천추, 그리고 꼬리뼈인 미추까지를 말합니다. 


척추에 손상이 생기면 손저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흉곽출구증후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경추척수증, 후종인대골화증이 있습니다. 





목디스크를 예로 들어본다면 경추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연골인 목디스크가 튀어나와 어깨나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손저림이 나타납니다. 

목과 손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지만 신경이 연결되고 있으니까요.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것은 생소한 질환인데요.
어떤 질환인가요?


흉곽출구란 늑골, 쇄골, 견갑골로 인해 삼각 공간을 형성하는 공간입니다. 이 흉곽출구에는 경추 3번과 흉추 1번 신경근, 그리고 쇄골 아래 혈관이 지나가는데요. 


흉곽출구증후군이란 훙곽출구의 신경근과 혈관이 근육, 힘줄 뼈 등에 의해 눌리면서 손저림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교통사고나 직접적인 외상 외에도 택배상하차 작업처럼 반복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장시간 지속되는 컴퓨터 작업이나 운전, 그리고 잘못된 자세 등이 원인입니다.


손저림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갑자기 손이 파랗고 차가워지거나 열이 나기도 하며, 앞가슴 쪽 흉벽이나 견갑골 주위에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특히 흉곽출구증후근은 팔과 어깨를 들어 올릴 때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는데요. 이런 탓에 잠을 잘 때 팔을 들어 올린 만세자세를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나 이런 자세를 오랫동안 지속한다면 오히려 쇄골 아래 신경 다발이 압박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서 손저림이 심해지니 조심해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한 손저림이 대표적이라고 하셨는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어떤 질환인가요? 치료법이나 예방법은 없나요?


요즘 손목터널증후군을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우리 손목에는 수근관 터널이 있어요. 그리고 그 안에는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고 있는데요. 컴퓨터 사용이나 집안 일과 같이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손목터널 위횡수근 인대가 두꺼워져 손목터널을 누르고 신경을 압박해 손저림원인이 되는 것이지요.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 끝 부위의 저림이 나타나고 밤에는 특히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저림이 나타나더라도 주무르거나 손을 털면 증상이 약간 완화되는 것 같아 참는 경우가 많은데요.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 감각 자체가 무뎌지고 손의 힘이 약해져 마비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단추 채우기, 병 따기와 같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는 만큼 빠르게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 비수술적치료가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신경유착박리술과 같은 수술로 손목터널을 넓혀줘야 합니다.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일단 발병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컴퓨터나 집안일처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는 중간중간에 수시로 손목을 천천히 돌려주거나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털어주는 동작, 그리고 두 손을 까지 낀 상태로 앞으로 쭉 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저림원인, 생각보다 여러 원인이 있어요. 


손저림이 나타나면 주무르거나 털어주지만 말고 빠른 시간에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손저림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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