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학창 시절부터 공부를 하느라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입사를 해서도 컴퓨터작업을 많이 해야 했던 직장인 A 씨는 최근 거북목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거북목증후군이라고 하면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막상 진단을 받고 내 일이 되고 나니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거북목치료법이 궁금해졌는데요.
디지털 기기가 필수가 된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대체 어떤 거북목치료법이 있을지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 병원 척추센터 안정환 원장님께 여쭤 보았습니다.
거북목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거묵복증후군은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목을 앞으로 뺀 자세가 굳어지면서 목과 어깨와 같은 주변 근육에 긴장과 부담이 더해져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픈 질환을 말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올바른 자세를 취하더라도 목 부분의 통증과 목 관절염, 두통, 수면장애까지 동반되고 육안으로도 목이 우리 몸보다 앞으로 나와 있어서 보기 좋지 않아요.
발생원인으로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다른 원인이 있을까요?
요즘은 하루 24시간 중 상당히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과 컴퓨터, 그리고 태블릿 PC를 사용합니다. 거북목증후군은 이런 기기의 사용이 문제라기보다는 장시간 이 기기를 사용하면서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스마트 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경우에 고개가 자꾸 앞으로 나가거나 숙이게 되지요. 이렇게 고개가 1cm 앞으로 나갈 때마다 우리 목뼈에는 2~3kg 정도의 무게가 더 실리는 것과 같은 하중이 가해지면서 목을 지탱하는 목과 어깨 근육이 과하게 긴장되지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거북목이 되니 목에 무리를 주는 높은 베개 사용도 거북목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답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일단 옆모습을 거울에 비췄을 때 목이 어깨보다 앞으로 나와 있다면 거북목증후군입니다. 이런 경우는 상당히 진행이 많이 된 상황이지요.
그러나 그전에 머리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며 자주 목과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목 뒤가 뻣뻣하며 눈이 쉽게 피로한 경우, 순이 저리고 팔꿈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만성피로가 나타나는 경우 등이 나타나요.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근육의 긴장으로 근막통증증후군이나 목디스크로 발전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거북목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거북목치료법으로는 약물과 주사치료, 그리고 운동치료와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있는데요. 이중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직접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균형이 맞지 않는 신체를 바로 해주어 통증을 줄여줍니다.
특히 쉽게 경직되는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자세를 개선해 불균형을 보완해 주지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에서는 모든 환자에게 같은 거북목치료법을 적용하지 않고 개별 환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적용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도수치료를 통해 근육의 유연성과 관절의 가동범위를 향상하는 치료를 적용하는 환자도 있지만 초기라면 근육이완제와 같은 약물치료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알려주기도 하지요. 또한 조금 더 빠른 통증개선을 위해 한 가지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치료와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를 함께 하는 경우도 있어요.
안타깝게도 이런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가는 바늘을 이용해 직접 염증이 있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을 시행하고, 손상이 심해 경추의 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인공디스크치환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거북목증후군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예방법이 있을까요?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일단 발병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지요. 거북목증후군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평소에 목이 앞으로 숙여지지 않도록 고개를 바로 하는 자세로 일을 하도록 주의하고, 어쩔 수 없이 이런 자세를 취해야 한다면 중간중간에 간단한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