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휘청이는 들꽃이 있다
달리는 말발굽 소리처럼
몰아쳐도
들꽃은 약하지 않다
다만
약하다 말해도..
낮게 거기 있어도...
개의치 않는 것뿐이다
혼자보다
큰 것에 빌붙어 사는 게
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바람에 휘청일지언정
그때가 제일
행복한때임을 아는
들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