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이별
있는 건 알지만
볼 수가 없고
느껴는 지지만
만질 수 없고
색은 없지만
왠지 푸른빛이면 어울릴 거 같고
그녀가 떠난
어느 슬프기만 한 늦은 오후에
너무 시려서 아플 정도의
바람이 나를 뚫고
지난 간 후
난 바람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