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젊은날의숲 Oct 27. 2020

가을 캠핑 여기 좋은데요!

완벽한 캠핑

얼마전 캠핑 성수기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다!


바로 지금이 캠핑 가기 가장 좋은 날씨다.


단, 주말은 피해야한단. 가 아니라 주말은 예약할 수가 없다. 이 코로나 시대 캠핑 인기는 언제까지 갈것인지 궁굼하다.

요즘엔 너무 다양한 텐트들까지 수입되고, 사고 싶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텐트를 사고 팔고 지금까지 한 5번은 한 것 같다.

이상하게도 내보낸 텐트는 생각이 자꾸나고, 들어온 텐트는 별로이니 문제다.


이번에도 잘 안쓰는 텐트를 내보내고(참고로 고스트를 구매하시려고 일요일에 두시간 반을 집까지 올라오신 분들에게 넘겨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 또한 캠핑의 맛인가란 생각이 듬)


하여튼 같이 살고 계신 여자분이 고른 텐트도 

생전 처음 본 무슨 군용 천막 같지만 진실을 말할 수 없다.

왜냐면 어차피 당분간 캠핑을 하기 힘들 것 같고, 곧 신이주신 주말부부(월 2회 예상됨) 를 하는 통에 

뭐 맘 상하게 할 필요는 없겠지라며 조심하게 살고 있다가,

얼마전 00모임에서 엔돌핀 폭발로 인한 음주 후 후유증이 있어서 지금 또 어려운 시기다.


하여튼 서로 떨어지기전에 아이들과 하루는 캠핑 하루는 아무곳이나 들르기로하고 검색하던 중 발견한 산청지막계곡캠핑장 유명해진 이유는 산청이란 물좋고 산좋은 지리산 자락에 거의 산속 끝에 위치한 곳이고, 자연속의 삶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입소문이 금방 퍼진듯하다.

(물론 도토00) 에서도 추천된 곳이기도 하고,


마을 입구부터 가을 가을 하다.


언젠가부터 캠핑이 멀어진건 대학원 주말 수업에, 짐나르기 싫고, 예약하기 힘들고 등등

핑계는 핑계는...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다시한번 캠핑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기 충분한 곳이였다. 하루종일 계곡 ASMR로 처자의 잔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더 좋고...



밤하늘에 별은 정말 가득하다. 얼마전 읽은 코스모스 때문인지 더 가깝게 느껴진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춥다! 지리산의 밤은 확실히 추웠다!

오랫만에 고구마, 마시멜로를

구워먹고 컵라면 한그릇씩하고 웃다 떠들다

텐트로 들어가 영화한편!


캠핑 이거 참 힘들고 피곤한데 밤에 저러고 있으면, 다시 뜨거운 캠핑의지가 올라오니 큰일이다.


좀 완벽한 캠핑을 하고 싶은데, 자꾸 헛도는 느낌이다.


인간은 일주일에 두시간 정도 자연속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하는데... 좀 간단하고 완벽한 캠핑을 하고싶은 나로서는 저 사진속 장비들이 버겁다!



오랫만에 올린 캠핑 글인데...

하여튼.

올해 마무리 캠핑은 지리산에서 꽤 좋았다!


작가의 이전글 제주도 가서 캠핑 못한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