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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데 오늘 Mar 13. 2022

앨라배마에 별이 떨어졌지

lyrics by Mitchell Parish

Jazz 명곡 "Stars fell on Alabama last night"의 가사를 새롭게 해석해 봤어요. 이 곡은 원래 앨라배마에 내린 유성우를 보고 적은 가사로 유명하고, 엘라 피츠제럴드와 루이 암스트롱(Ella Fitzgerald and Louis Armstrong)이 불러서 유명해 진 곡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성으로는 페티 페이지(Patti Page) 버전이 가장 좋더군요. 유튜브에서 페티 페이지의 이곡을 들으면서 가사를 감상하세요. 20세기 중반의 Vintage한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 질 겁니다.


Patti Page - Stars Fell On Alabama - YouTube 




다음은 "Stars fell on Alabama last night"가 모티브가 된 소설의 일부분과 줄거리 입니다.


조나단과 헤이즐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은 그들을 떼어 놓고 말았죠. 헤이즐은 조나단을 만나지 못한 채, 마을을 떠나 멀리 도망칠 수 밖에 없었어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였죠. 조나단은 그녀의 그런 사정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에게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그가 그녀를 사랑한다는것이 가장 중요했지요.


그는 평생 헤이즐을 그리워했어요. 그리고 그녀를 찾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해들은 비둘기들도 밤이고 낮이고 세상을 날며 헤이즐 찾는 일을 도와주었죠. 하지만 헤이즐은 그 어느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그러던 어느날, 헤이즐이 스위트포크 마을에 나타났어요. 그리고 고양이 마야가 그녀를 발견했지요. 마야는 놀랄만큼 기뻤어요. 조나단이 그토록 기다리던 그녀였기 때문이었어요. 마야는 그녀를 조나단에게 데려다 주었어요. 그렇게 조나단과 헤이즐은 만나게 되었고, 서로의 지난 시간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둘은 평생을 기다려 왔던 결혼을 했어요.


그리고 그 후로 수 많은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의 머리 위에 하얀 눈이 내리며 은빛으로 반짝이기 시작했어요. 조나단과 헤이즐은 예전의 그날처럼 동쪽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죠. 그리고 그때.

 

"조나단이 그녀의 은빛 머리카락에 입을 맞추었다. 은하수에 빛나던 그녀의 머리칼이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조나단이 말했다.

석양이 지면 밤이 오고 그 밤이 지나고 나면 다시 새벽이 오는 법이요. 헤이즐. 내가 떠난다고 너무 슬퍼 말아요. 내가 먼저 가서 새벽 속에서 당신을 기다리리다. 그리고 당신이 나를 잊는다면 내가 먼저 찾아가리다. 그러니 슬퍼 말아요.

조나단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었다. 헤이즐도 그의 어깨 위에서 흐느끼고 있었다. 그는 하늘을 볼 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때 예전의 그 하늘처럼 별똥별이 하늘을 가르며 지나갔다. 그러자 조나단은 우리가 먼지가 되어 별 속으로 돌아가더라도 같은 별에서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별똥별이 긴 꼬리를 남기며 서쪽 언덕 너머로 사라졌다. 그가 주머니에서 데니스의 하모니카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앨라배마에 별이 떨어졌지>를 멋들어지게 불었다. 그리고 그 곡이 끝나갈 무렵 그는 하모니카를 떨어트렸다. 헤이즐은 소리 내어 울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그리고 그녀는 차가운 그의 손을 꼭 잡았다.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것처럼."  


소설 "페니웰 농장의 돼지들" 중에서





앨라배마에 별이 떨어졌지


우리는 꿈같은 인생을 살았지.

하얗게 세버린 머리에 키스를 했어.

그 순간 앨라배마에 별이 떨어졌지.

어젯밤에 말이야.


그 황홀함, 잊을 수 없어.

너의 눈빛은 부드러웠지.

그 순간 앨라배마에 별이 떨어졌어.

어젯밤에 말이야.


난 상상도 해 본 적 없었어.

이토록 멋진 걸 말이야.

아무도 갈 수 없는 요정의 땅

그 한가운데엔

너와 나 단 둘뿐이었어. 그렇지?


내 심장은 망치처럼 뛰었고

내 팔은 너를 꼭 감싸 안았지.

그 순간 앨라배마에 별이 떨어졌어.

어젯밤에 말이야.


난 상상도 해 본 적 없었어.

너무 멋진 이 상황을 말이야.

아무도 갈 수 없는 요정의 땅

그 한가운데엔

너와 나 단 둘뿐이었어. 그렇지?


내 심장은 망치처럼 뛰었고

내 팔은 너를 꼭 감싸 안았지.

그 순간 앨라배마에 별이 떨어졌어.

어젯밤에 말이야.




Stars fell on Alabama last night



lyrics by Mitchell Parish.


We lived our little drama

We kissed in a field of white

And stars fell on Alabama last night


I can't forget the glamour

Your eyes held a tender light

And stars fell on Alabama last night


I never planned in my imagination

A situation so heavenly

A fairy land where no one else could enter

And In the center, just you and me, dear


My heart beat like a hammer

My arms wound around you tight

And stars fell on Alabama last night,


I never planned in my imagination

A situation so heavenly

A fairy land where no one else could enter

And In the center, just you and me, dear


My heart beat like a hammer

My arms wound around you tight

And stars fell on Alabama las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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