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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데 오늘 Feb 25. 2024

Forever – is composed of Nows

By Emily Dickinson


Forever – is composed of Nows –


BY EMILY DICKINSON


영원함은 - 현재가 짓는 것 -

무한함과 -

삶의 시작을 제외한 –

다른 시간이 아니라 -


현재를 – 바탕으로 -

이런 – 날짜들을 지우고 -

달은 더 먼 달 속으로 녹이고 -

해는 - 해로 증발시키고 -


논쟁의 나날이나 – 쉬는 날 -

또는 기념일이 사라지면 -

우리의 시간은

기원(A.D) 후와 다르지 않으니 -




Forever – is composed of Nows –


BY EMILY DICKINSON


Forever – is composed of Nows –

‘Tis not a different time –

Except for Infiniteness –

And Latitude of Home –


From this – experienced Here –

Remove the Dates – to These –

Let Months dissolve in further Months –

And Years – exhale in Years –


Without Debate – or Pause –

Or Celebrated Days –

No different Our Years would be

From Anno Dominies –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용구 중 하나인 "Forever – is composed of Nows –"는 "현재를 살아라" 또는 "현재가 모여서 인생이 된다" 는 내용의  인용구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런 해석 경향시인이 살았던 미국에서 조차 동일...


하지만, 이런 단순한 해석은 시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시(詩)라는 것 단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 하나의 수필을 압축 표현한 것이므로, 그 안에 시인의 의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 겁다.


그래서 단지 이 시의 첫 문장만을 보고 시의 주제가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딘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다는 생각이 들었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시 전체 문장을 통해서 당시 시인이 가졌을 생각에 근접한 해석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이 시의 첫 소절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내용의 시로 이 시를 규정하고, 이에 맞춘 해석을 내놓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으로 시를 해석하기 시작하면 뒤이어 나오는 단어들의 의미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치 수수께끼 같기도 하고 헛소리처럼 들리고 말 것입니다.


이런 점이 영시 해석 어려운 부분긴 하지만, 같은 시인이 살아있지 않은 경우 발생하는 해석적 오류는 시를 시로써 접근하지 영문법과 고정관념에만 기대어 시를 해석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영시를 해석할 때, 시인의 생각에 접근하지 못 하고 계속 피상적 단어 나열에만 열중한다면, 우리가 훌륭한 영시를 접하고 느끼고 이해하는 일은 영원히 어려운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를 해석함에 있어서 영문법이 아닌 이 시가 시인이 밤마다 노트 한구석에 끄적이던 일기라는 관점에서 해석였고, 그 결과 이 시 시간에 관한 과학적 탐구에서 비롯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인은 시를 통해서 우리 삶에 존재하는 인위적 시간의 형태들을 지우고 나면 우리는 단 하나의 연속된 시간 속을 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 그 시간은 그리스도가 탄생한 이래로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는 동일한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루 해가 지고 또 새로 올라오는 것을 하루라는 형태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12번 모여서, 한 해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사실 우리에게는 현재만이 존재할 뿐데, 사람들은 편의를 위해서 그 현재 시분초와 날, 달, 해라는 인위적 단절로 구분짓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현재에서 인위적인 것들을 제하고 나면, 시간에는 영원히 현재만이 존재할 것이고, 인생의 시작과 마지막을 제한 중간 날들은 그리스도가 태어났던 그날과 동일한 시간 속에 있을 뿐이라는 과학적이면서도 종교인으로써 절대자에 대한 애정을 철학적 사유 이 시에 담은 것입니다.


물론 이 해석도 시인이 직접 언급한 해석이 아니므로 그 의미가 맞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인의 생각에 잠시 매몰되어 본다면, 시인이 시간에 대해서 가졌던 깊은 과학적 성찰과 기독교인으로써 예수와 같은 시간을 살고자 하는 독실한 애정잠시나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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