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취중몽키 May 02. 2022

여사친과의 19금 관람

영화 개봉일을 검색해 보니,

자그마치 17년 전의 이야기이다.


 절대 절대

야한 영화를 보고팠던 건 아니고,

그저

외화보다는 한국 영화,

블럭버스터보다는 드라마를

선호했을 뿐인데,

여사친과

야한 장면을 본다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조금 보다가 상영광을 빠져나와

다른 상영관 계단에 앉아

다른 영화를 봤다.


젊을 때라서 그랬을까?


그 영화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지만,

지금이라면 엄두를 못 냈을

'몰래 관람'에 대한 추억은

그대로 남아있다.


가끔은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해보자.

인생을 풍성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다.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잠재적 새로운 경험은
당신 곁에  널려있다.

내 주변에 무엇이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느냐가
당신을 새로운 경험으로 이끈다.
작가의 이전글 사랑하는 삶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