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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협 Feb 10. 2023

ETF(상장지수펀드)는 무엇인가요?

1. ETF 정의와 특징

앞서 설명했던 자산 배분 전략에 가장 유용한 투자 수단이 바로 ETF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ETF(상장지수펀드)는 어떤 의미가 있기에 자산을 배분하는데 유용하며 요즘 전 세계 투자자들이 왜 ETF에 열광하게 되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ETF의 개념

일단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입니다. 일단 요즘 개념을 찾을 때는 백과사전보다 기본으로 찾게 되는 '위키피디아'에서 정의하는 상장지수 펀드(ETF)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상장지수 펀드(영어: exchange-traded fund, ETF) 또는 상장지수투자신탁은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거래 목적의 투자신탁(펀드) 상품이다. 특정 주가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인덱스 펀드를 증권 시장에 상장한 펀드다. ETF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 자산으로 구성되며, 거래되면서 순자산가치로 수렴한다. 대부분의 ETF는 S&P 500 또는 MSCI EAFE와 같이 인덱스를 따라간다. 거래비용이 낮고, 세금이 적으며 주식과 비슷한 특징이 있어서 투자자산으로서 매력적이다. ETF는 상장지수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이다.(by Wikipedia)

제가 읽은 많은 ETF 관련 책 중에서 가장 잘 설명한 책은 <<강흥보의 ETF 투자 특강>>이라는 책의 정의입니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입니다. 'Exchange'는 '증권거래소'를 뜻하는데, 'Stock Exchang'로 쓰면 더 정확합니다. 'Traded'는 '거래되는'이라는 뜻이고, 'Fund'는 우리가 아는 그 펀드인데, 'Index Fund'라고 쓰는 게 더 정확합니다.
따라서 ETF는 '(Stock) Exchange Traded (Index) Fund'로서 증권거래소에서 매매되는 인덱스펀드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금융상품인 인덱스펀드는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 등 특정 지수를 추종 지수로 삼아 이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는 성격의 펀드를 말합니다. 즉 특정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펀드에 담아 그 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을 추구합니다.

ETF는 전문 투자자와 학자들로부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갖춘 금융상품"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또한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의 절묘한 조화", "투자자 시장의 민주화를 이룩한 혁신적인 금융 상품"이라는 극찬을 듣기도 합니다. 바로 초기 투자자와 월급 생활자, 노동으로 돈을 버는 많은 투자자에게 ETF는 아주 유용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ETF는 어떤 특징이 있기에 이런 찬사를 듣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특징

1)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합니다.

가장 많은 ETF인 주식형 ETF의 경우 최소 10 종목 이상을 의무적으로 담아야 합니다. 또한 1 종목에 대한 투자비중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개별 주식을 투자할 때에 비해 개발 기업의 부도나 상장 폐지와 같은 갑작스러운 손실(즉 개별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증권거래소

2) 일반펀드 대비 투자비용이 낮습니다.

직접투자 시 판매보수 및 수수료가 없어 일반펀드에 비해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운용방식도 수동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로 제한되기 때문에 매매비용 역시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출처 : 증권거래소

3) 상품의 투명성이 높습니다.

일반 펀드가 분기별로 자산운용보고서를 제공하는 반면 ETF는 일별 납부자산 구성내역(PDF-향후 설명할 예정)을 통해 언제 어떤 자산에 투자되고 있는지를 매일 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환금성이 좋습니다.

특정지수의 움직임을 쫒는다는 점은 인덱스펀드와 동일하지만 ETF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서 환금성이 뛰어나다. 또한 장중 환매시점을 투자자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일반 펀드의 비교에서의 장점도 존재합니다.

5)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ETF의 투자는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에 투자 가능합니다. 그중 전체 시장의 지수를 따르는 대표지수와 특정 섹터나 테마에 투자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나아가 채권, 부동산 리츠, 금, 은, 원자재, 원유, 농산물 등 대체 자산 투자 상품으로도 확장이 가능합니다. ETF 종류는 무궁무진하며 여러 자산운용사에서는 최근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ETF상품들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6) 주식과 인덱스 펀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한 투자상품이다.

ETF는 기본적으로는 추적하는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운용하는 패시브 전략을 기반으로 상장된 인덱스펀드입니다. 그래서 펀드의 양방향 투자, 안정성, 비교적 낮은 위험도 등의 장점은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다른 일반 펀드처럼 운용사에 높은 수수료와 판매보수를 지불할 필요가 없고 개별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원하는 만큼 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식과 인덱스 펀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한 형태입니다. 그래서 ETF는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누리기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금융 투자 상품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7) 개별 기업을 분석할 부담이 적다.

시장의 대표지수나 여러 업종, 섹터나 테마의 종목들을 모아서 투자하기에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와 미래가치까지 분석하고 평가할 필요는 없이 전체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분석하며 투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투자를 위한 분석 또한 어렵습니다. 하지만 거시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그 거시 경제에 맞는 업종을 고르고 그중 유망한 개별 종목을 고르는 것보다는 ETF는 거시 경제 상황만 잘 예측해도 되는 경우와 그 거시 경제에 부합하는 업종까지만 분석해도 된다는 측면에서 분석이 조금 더 쉽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닙니다.

8) 개별 주식처럼 ETF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ETF는 분배금이라고 불리는데 통상 주식에서 많이 쓰여서 더 익숙한 배당금이라고도 불립니다. 매년 증권시장의 마지막 거래일 2일 전까지 상장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투자자에게는 다음 해에 해당기업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줍니다. ETF가 기초자산으로 해당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ETF투자자도 배당금을 받을 권리는 갖다는 의미입니다. 기업과 투자자 사이에 ETF라는 중개인이 있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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