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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질그릇 Nov 25. 2024

'아픔들'

'아픔'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 각자 하나 이상의 아픔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픔들'입니다.


그 '아픔들' 중에는..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는,


감히 불쌍히 여길 수 없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감히 위로의 말을 건낼 수 없는,


감히 들여다 볼 수 없는,


감히 힘내라는 말을 할 수 없는


그런 '아픔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감히'를 덤덤히 넘어 그 사람에게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이상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아픔을 같이 할 수는 없을지라도


차 한 잔과 서너 시간,그리고 당신.


그 사람을, 그 아픔을 만져줄 사랑과 용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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