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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복 호랑이

- 사랑스러운 너의 흔적

2015년 7월 7일

날짜도 예쁜 그날 

아주 귀여운 남자 아이가 태어났어.


엄마는 너의 모든 것이 소중해서

유치원에서 끄적여온 낙서

엄마에게 남긴 쪽지

학교에서 만들어 온 미술작품 등을 단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아 놓았지.



엄마는 말이야. 

앞으로

사랑스러운 너의 흔적을 이렇게 기록해보려 해.



더 옛날의 작품들도 있지만

처음으로 올릴 그림은 

지후가 8살. 초등학교 때 그린

"복 호랑이"야.

엄마는 처음에 얼굴 보고 

너무 귀여워서 고양이인줄 알았지 뭐야? ㅎㅎ


왜 복 호랑이냐고 물어봤는데

네가 설날 무렵에 그려서

그때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니까

복 호랑이래 ^^


몸 안이 폼폼으로 가득찬

아주 귀여운 호랑이야

눈은 새침하네?

온 몸에서 강한

보랏빛의 에네르기파가 나오고 있어.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호랑이는 우산을 쓰고 있구나.


높은 산 꼭대기에 꼽힌 깃발도 있고

태극기도 있어.

아, 그리고 

1+7=8 등 숫자 계산도 해 놓았네?

209와 107은 지후가 209개 국가를 아는데

이 중에 107개의 국기를 안다는 이아기래.


오른쪽 아래에 있는 숫자는

엄마와 아빠,지후의 아이큐래

정확한거니? ㅎㅎㅎ


지금 10살이 되었는데

8살에 그린 그림을 정확히 이해하고 알고 있구나



엄마는 이제 여기에

지후가 그려온 그림과 작품들을 올릴꺼야.


너를 위해

그리고 엄마를 위해

우리 이곳에 차곡차곡

너의 어린 추억을 담아보자


"사랑해"


                    #꼬맹이의추억#사랑해#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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