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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배의 생각나눔집 Dec 21. 2021

취미는 내가 먹여살려야만 살 수 있는 존재같다

아무리 바빠도 취미에 30분은 내어주는건 어떨까?

저번주부터 평일에는 거의 오전9시 부터 오후11시 전까지 학교에 있다가 가는것 같다. 예전에 방위산업체 할때는 8시반에서 오후5시 반이 되는데까지 꽤나 오래걸리는것 같았는데 이제 기본이 10시가 넘어가니까 5시는 눈 깜빡하면 지나가는듯하다. 


공부가 끝나고나서 집에 들어왔을때 오후11시가 넘었지만 이것저것 내일을 위한 준비를 마친뒤에는 피아노앞에 앉는다. 그리고 구매한 치고 싶어하는 악보를 보면서 길진 않지만 30분정도 열심히 쳐본다. 그러다가 15초이상 이쁘게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내가 좋아하는 음들을 내가 직접 연주를 하는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다. 


내가 오전9시부터 오후11시까지 학교에 있다가 돌아와서도 쉬지않고 피아노를 치는 이유는 치는 매 순간순간 행복한것은 아니지만, 다만 내가 피아노의 소리를 듣는걸 좋아하고 좋은 소리를 낼 수 있게 되는걸 좋아하는것 같다. 


그런데 이게 현재의 나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는것도 아니고 돈과 시간을 뺏어가기만 할 뿐이다. 하지만 이런 시간도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다음날의 일과후의 나의 취미생활이 기대되는것은 결국 본업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 


단순히 계산적으로만 보았을때 취미생활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않아 보일 수 있고 바빠지게 되면 더욱 소홀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취미생활은 내가 보호하지 않으면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지만 결국 내 자신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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