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제 여행 World Festival #41
일본 교토에서 개최하는 지다이 마츠리는 매년 10월22일 개최하는데 이 날은 794년 일본의 수도로 교토가 지정된 날을 의미하며, 지다이 마츠리는 과거 교토가 일본의 수도로서 1,000년의 역사를 가진 것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이 축제의 시작은 처음 교토가 일본의 수도로 지정된 이후 1,100주년이 되는 1895년에 처음 시작된 축제로 여타의 일본 축제에 비하면 그 역사가 아주 짧은 편이다.
하지만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토에서 개최하는 ‘아오리 마츠리’, ‘기온마츠리’와 함께 교토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며 매년 15만명의 사람들이 축제의 퍼레이드 행렬을 보기 위해 모여든다
지다이 마츠리의 메인 콘텐츠인 퍼레이드는 교토가 일본의 수도였던 1,000년 역사를 시간의 역순으로 보여주는 스토리를 가진 행렬로 구성 되어있다.
퍼레이드의 시작은 일본의 수도가 교토에서 도쿄로 이전된, 즉 교토가 일본의 수도로서 지위를 잃은 1868년 메이지 유신으로 부터 시작하여, 교토가 일본의 수도로 지정되었던 781년 헤이안시대로 묘사된다.
즉, 퍼레이드 구성은 점점 오랜 과거로 들어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각 시대에 맞는 의상과 소품을 하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을 재현하는 시대극 형태로 연출된다
지다이 마츠리 퍼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맨 마지막 행렬은 수많은 수행원들이 교토에서 일본을 통치한 첫 천황과 마지막 천황의 영혼을 담은 두개의 이동식 신사인 ‘미코시‘를 들고 헤이안 신궁으로 향하는 것이다.
황궁에서 출발해 헤이안 신궁으로 향하는 지다이 마츠리의 퍼레이드는 약 5km의 거리에 해당하는 코스로 처음 부터 끝까지 모든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퍼레이드 중간 중간에는 여타의 일본 마츠리에서 처럼 황궁 및 신사를 비롯 거리 곳곳에서 지정석이 설치되었 있어 사전 예약을 통해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