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하면서 내려놓은 리즈시절
허리 잘록한 44 사이즈 원피스와 새것과 다름없는 굽 높은 가죽 부츠를 나눔 받았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여성의 관심 키워드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 일 것이다.
결혼과 출산을 겪은 몸은 내 마음대로 조절이 더 되지 않는다.
출산을 위해 한껏 열려야 했던 골반뼈,
모유 수유를 위해 팽창되었다가 줄어들고 중력의 영향을 받은 가슴,
아기를 안고 업다 보니 원치 않게 단단해진 팔다리 근육들은
아이들 위해 온전히 내어준 아름다운 헌신의 흔적들이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 리즈시절의 보물들을 꺼내 나누어 주신다.
포기가 아닌 인정과 수용이다.
나만을 생각하던 삶에서 엄마로서의 삶까지 포함한다.
그리고 안고 있던 보물을 정성스레 나눔 해주셨다.
오늘 그녀들의 리즈시절을 걸쳤다.
마음으로 다짐한다.
자신으로 삶과 엄마로의 삶을 동시에 살아내는 그 삶을
또 다른 ‘리즈시절’로 함께 만들어가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