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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퍼블릭 Feb 15. 2021

디자인 문법화 브랜딩&기획
쉽게하기(4화)

ver. 디자이너 공유오피스 짓기 1화

안녕하세요 디퍼블릭입니다. 지난 글은 디자인 문법화를 문법(Noun, Adjective, Verb, Adverb, Conjunction, Proposition)으로 응용한 얘기를 해봤는데요. 이번 글부터는 저희가 기획 중인 디자이너를 위한 공유오피스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그리고 기획 과정(지난 글에 나왔던 명사, 형용사)을 설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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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를 위한 공유오피스를 짓게 된 계기

저희가 기획 중인 공유오피스의 철학은 "디자이너를 위한"입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입시미술부터 실무까지 하려면 수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맨땅에 헤딩으로 프리랜서부터 지금 현재 4년 차 브랜드 경험 에이전시를 운영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한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해왔었습니다. 단순 임대 공간이 아닌, 함께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기획을 해왔습니다.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으로써 필요한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기 위하여, 디자이너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운영도 해보기도 하고, 수많은 디자이너들과 소통을 해봤습니다.


기획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리서치입니다. 브랜드가 어떤 타겟층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정해졌다면, 제일 우선적으로 고객인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육하원칙)을 통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어떠한 고객일지 그리고 그러한 고객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약 500명 디자이너 대상으로 설문을 해봤습니다. 어떤분위기를 원하는지, 무엇이 있으면 좋을지, 위치, 니즈.. 등 다양하게 조사를 해봤습니다. 리서치도 해보고, 다양한 디자이너와 소통을 해보다 보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리서치를 통해 알게 된 디자이너들의 특징

작업하고 있는 화면을 보여주기 싫음

옆자리는 좀 넉넉했으면 좋겠음

꾸준한 프로젝트가 들어왔으면 좋겠음

디자이너끼리의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 등등


키워드 추출해보기

디자이너로써 특히 프리랜서 또는 1인 디자이너라면, 외주 프로젝트가 꾸준히 들어와야 됩니다. 프리랜서 하다가 회사로 다시 복귀하게 되는 디자이너들은 보통 외주 프로젝트가 뜸뜸해서 버티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는 동안에는 외주에 대한 걱정이 없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해볼까? 뭐부터 해야지?... 이런 걱정이 없게 도와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자이너들 간의 협업할 수 있게 서로 함께해야 합니다. 디자이너들은 큰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1인 디자이너로써, 또는 프리랜서로써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력이 서로 부족하지 않기 위하여, 같은 공간에 있는 디자이너와 함께 신뢰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디자이너 공유오피스 디자인 문법화 

이렇게 니즈와 생각을 정리를 하면서, 최소한의 키워드로 정리를 해봅니다.

디자인 문법화를 통하여 기획하는 데에 있어서, 명사와 형용사, 동사와 부사가 서로 연결성이 있게 키워드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래에 이미지처럼 모두 연결을 하면, 하나의 문장이 될 수 있으면 더더욱 고객에게 제대로 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를 디자인 요소로 확장하기

디자인에는 디자인에 요소인 점, 선, 면 등이 있습니다. 디자인에 필요한 최소한의 단위인데, 마치 브랜딩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디자인의 요소를 정의를 해보는 방법입니다.


모든 키워드가 준비가 되었다면, 형용사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정리해봅니다.

예를 들면, Collaboration라는 단어(추상적인 단어)를 가지고 생각했을 때 [함께하는, 연결성, 이어지는]라는 키워드가 연상이 됩니다. (추상적인 키워드 → 디자인 키워드) 


그 [함께하는, 연결성, 이어지는...]이라는 디자인 키워드에서 이제 디자인하기 위한 표현적인 요소를 생각을 해봅니다. 연결하다.. 등을 연상시키는 것은 선적인 요소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키워드 → 표현적인 키워드)

형용사를 디자인 요소로 만드는 과정


형용사로 무드 보드 정리하기

형용사는 명사를 꾸며주는 것으로써, 브랜드 철학을 꾸며주는 것 즉 소비자에게 명확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정확한 비주얼 라이징(visualizing)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하기 위해서는 무드 보드로 정리가 필요합니다. 무드 보드를 정리할 때 필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랜드 철학(명사 키워드)과 연관이 있어야 한다.

Expression(표현적인 키워드)이 포함되어있어야 한다.

Adjective 키워드별로 각각 정리를 해야 한다.

무드 보드 예시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사와 형용사의 키워드를 가지고 무드 보드까지 확장하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은 동사와 동사를 꾸며주는 부사 키워드를 가지고 응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동사와 부사는 고객에게 경험을 주는 것으로써, 어떠한 경험을 줄 것인지에 대한 기획 과정을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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