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주인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면 이해가 잘 됩니다
네이버가 좋아하는 글이 있을까요? 명확하게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에요.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다면? 아니면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 초보자라면? 오늘 글이 많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어도 원리는 똑같습니다. 유튜브를 운영한다면 구글이 좋아할 만한 영상을 만들어야 더 노출을 잘 시켜줄 거고 인스타그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회사들이 만들어놓은 규정을 잘 지키는 콘텐츠를 당연히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번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네이버 관점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네이버에서 공식적으로 쓴 문서를 하나 볼게요. 아래에 있습니다. 2012년에 쓴 글인데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글이에요.
길어질 수 있으니 이번에는 좋은 문서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다음 글에서 나쁜 문서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링크로 들어가서 글을 읽어보시면 좋은 문서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7가지 기준으로 좋은 문서라고 인식하고 있는데요. 하나씩 볼게요.
내가 쓰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인식되려면 신뢰할 수 있는 글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신뢰할 수 없는 글, 남을 속이기 위한 글이 많기 때문에 첫 번째 나온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악한 마음을 품고 글을 쓰는 사람도 있고요. 자기 상품에 너무 심취해서 과장해서 홍보하는 글을 작성하는 경우도 있겠죠? 이런 상황들을 생각해 보면 왜 이것이 기준인지 이해가 가실 거예요.
글을 많이 쓰다 보면 내가 경험한 것이 아닌데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드실 거예요. 저는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어떤 도서 인플루언서 분들은 책을 읽지 않고 콘텐츠를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과 비슷한 거예요.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닌데 경험한 것처럼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는 것. 네이버에서 이걸 모두 정확하게 잡아낼 수는 없겠지만 잡아낸다면? 나쁜 문서라고 판단합니다.
혼자만의 독특한 정보라고 이해할 수도 있는데요. 다른 문서 글을 그대로 갖고 오면 안 된다는 말도 포함입니다.
간혹 다른 데서 글을 복사해서 붙여 넣어도 내 블로그니까 괜찮은 거 아니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글을 읽고 해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 복사한 글이나 너무 유사한 문서는 네이버가 나쁜 글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검색했을 때 안 보이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네이버는 내가 창작한, 독자적인 가치가 있는 글을 좋은 문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당연히 좋은 글이겠죠? 어떤 사람이 궁금한 정보가 있어서 검색했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네이버는 좋지 않은 글이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너무 짧은 글도 좋지 않은 글이라고 하고요. 너무 긴 글도 좋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충분한 길이의'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요.
공식적으로 인정한 정확한 기준은 없다고 하는데요. 저는 인간의 집중력을 고려했을 때 1000자에서 2000자 정도 사이의 글이 적절한 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나만 보고 끝나는 글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글이라면? 네이버는 좋은 글이라고 판단합니다.
사실 이건 블로그뿐만 아니라 영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은 콘텐츠라고 판단하는 부분입니다. 요즘 모든 sns가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회사들은 자신이 만든 시스템을 더 많이 이용하면 좋겠죠? 네이버는 더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라는 시스템을 이용하게 만들어야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거고요.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등 모든 기업들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려면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공유를 해야 더 많이 이용할 겁니다. 이런 부분도 분명히 연관될 수밖에 없겠죠?
글을 읽는 사람(독자)을 생각하며 쓴 글만 있어도 될 텐데 왜 '랭킹 로직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이라는 내용을 넣었을까요? 알고리즘을 분석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알고리즘, 로직에 맞춰서 글을 쓰면 상위로 노출된다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좋은 글이 아니더라도 로직에 맞춰서 글을 쓴다면 좋은 문서라고 인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독자들을 생각하며 쓴 글을 좋은 글이라고 판단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이 부분은 사실 블로그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쓸 때도 같은 공식이 적용이 되었는데요. 인간은 어려운 걸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어야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에요.
대화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데 어려운 말만 하고 있으면 재미가 없겠죠. 블로그도 마찬가지고요. 쉽게 글을 썼을 때 확실히 글을 오래 읽는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가독성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또 이야기해 볼게요.
오늘은 네이버가 생각하는 좋은 글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네이버에서 공식적으로 쓴 글을 토대로 작성했고요. 다음 글에서는 나쁜 글이라고 인식하는 경우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