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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d A Bio Aug 23. 2021

4 Redesigned Art

[Individuality] '개성'을 더한 네 가지의 그림

4 Redesigned Art


1. 이완


첫 번째 작품은 캐나다 몬트리올 미술관에서 감상한 작품을 토대로 나의 개성을 가미해 리디자인을 진행하게 됐다. 작품의 색상과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사람의 모습으로 형상화하면 어떠한 모습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포인트 컬러인 레드 계열에 초점을 두어서 피를 흘리는 듯한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그래서 제목은 압축되어 있는 그림을 사람의 형태로 만들어 '이완'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2. 웃고 있는 악마

왼쪽 이미지 출처:Naver


두 번째 작품은 일본 에도시대에 활약한 목판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작품인 '웃고 있는 악마'를 더욱 호러 한 무드로 리디자인을 진행했다. 원본 작품도 호러스러운 느낌이 강하지만 당시 트렌드 컬러인 보라색과 하이라이트를 사용해 주제부를 부각해주었고 배경에선 주제부의 무드와 어울리는 효과를 가미해 리디자인한 작품이다.


3. 이중성


세 번째 작품의 제목은 '이중성'이다. 여성의 얼굴을 보면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종이를 테이프로 붙인듯한 효과를 줘 우리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의 가면, 즉 수많은 페르소나를 갖고 살아간다는 의미를 함축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기류 타투이스트 작가님의 개성을 가미해 나의 팔에 타투를 새기기도 했다.


4. 피에로

왼쪽 이미지 출처:Naver


마지막 작품의 제목은 피에로이다. 작가 베르나르 뷔페의 '피에로'라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당시 베르나르 뷔페는 세계대전으로 인한 슬픔을 피에로에 투영해 표현하곤 했는데, 나 또한 베르나르 뷔페의 그러한 방향성을 착안해 나만의 피에로를 리디자인한 작품이다. 고통 속에 있는 피에로를 부각해주기 위해 배경엔 피를 연상하게 하는 자국과 그린 컬러와 대비되는 레드 컬러를 활용해 세계대전의 분위기를 드러냈다.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은 무수히 많다. 나는 그중에서 나를 가장 잘 나타내는 '그림'을 통해 '나'를 표현해보았다. 나의 프로필의 빈칸이 또 하나 없어졌다.


2021.08.23 오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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