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Job)'
'직업'은 자신을 표현할 때 '이름' 다음으로 제시하는 제2의 '자아'라고 생각해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되새겨보며 프로필을 완성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박주희 (26)
Q1. 바쁘실 텐데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직업' 인터뷰 시작 전 간단한 자기소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저는 부사관. 군인을 하고 있는 박주희라고 합니다. 그 안에서 용서들과 동거 동락하는 분대장 직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2. 군인이 되고자 했던 이유나 계기가 궁금해요.
대부분의 사람처럼 직업체험이나 영화 등 특별한 계기는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군인이셨고 부사관이셨습니다. 30년 이상을 근무하셨기 때문에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 환경들은 모두 군과 관련된 환경과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환경들이 저도 모르게 스며들어 군인이라는 직업이 끌렸던 것 같습니다.
Q3. 사실 군인은 비공식적인 공인이기에 자세한 직무에 대해서 묻기에는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도 궁금해요.
일단 체력입니다. 식상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체력이 기본이 돼야 용사들과 함께할 수 있고 같이 팀, 협력하는 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존중하는 자세입니다. 물론 명령의 의한 복종도 있겠지만 마음에서 존중이 우러나지 않는다면 복종 또한 없을 것입니다. 상관과 동료에 대한 존중도 중요하고 용사. 후임에 대한 존중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군은 리더십으로 이루어진 집단이고 리더십은 존중에서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4. 군인의 가장 성공적인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그리고 그것을 누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가장 성공적인 모습은 승리 즉 이기는 것입니다. 군인은 승리를 위해 훈련받고 이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적이 도발했을 때 굳건히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고 존재합니다. 이것은 국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때 평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5. 군인으로서 어렵거나 힘든 부분은 어떠한 것인가요?
새로운 훈련을 하게 되거나 새로운 정비 및 작업을 할 때 어려움을 느낍니다. 다만, 어렵지만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때로는 어려움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6. 반대로 군인이 되길 잘했다고 생각되는 즐겁거나 기쁜 일들은 어떠한 것이 있나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생활하는 것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군도 사람으로 움직이는 집단이기 때문에 많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생활하고 배워갑니다. 사람에서 오는 에너지도 받고 지식도 받고 배워가고 용사들과 지내며 이야기도 하고 훈련도 하면 재미를 느낍니다
Q7. 마지막으로 군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들어와서 동기들을 보게 되면 생활에 힘들어하는 동기들이 있습니다. 군은 훈련만 하는 집단이 아닙니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집단입니다. 군인을 단지 영화나 드라마로 인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면 이 직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배우려는 욕심 있는 사람 체력이 강인한 사람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군대는 자칫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모든 일에 용사보다 앞장서야 합니다. 그럴 때 본인 조차 정신을 못 차린다면 누가 본인을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군인은 환상과 멋있어 보이는 부분만으로 선택하기는 어려운 직업입니다. 책임감, 정신력, 체력, 존중 들 많은 것들을 요구하는 집단이기에 신중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