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골든웨이브 Jan 03. 2024

돈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

보도 셰퍼의 '돈' 이란 책을 4번째 읽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자신의 7년 후의 목표를 적는 란이 있습니다


15년도 이 책을 읽을 때만 해도

'7년 후에 15억의 자산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적으며 이 돈은 나에게 이루기 어려운 목표라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지금 생각해도 15억이라는 돈은 큰 돈이지만

7년전에 제가 생각했더 그 무게 보다는 훨씬 가볍게 와닿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책에 다시 적습니다

'7년 후에 200억의 자산이 있었으면 좋겠다'


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한것도 크게 다가 오지만

그만큼 제가 돈에 대한 인식이라던지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린시절 가난하게 살아온 저에게 돈이 없단 것은

삶의 존엄성을 보호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돈이 없어 한탄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힘들어 해야 했고

돈을 가진 사람에게 비겁해 졌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에도 화를 냈습니다


제가 처음 투자에 관심을 갖고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도

가정보다는 돈에 더 집중을 했기에 남편과의 불화도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돈과 가정의 평화는 공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마음은 돈이 없었기에 가지는 결핍된 마음이였어요


경제적 여유가 좀 생기고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

저에겐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자유롭게 사고하고 많은 책을 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시간이 주어지니 진짜 삶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돈이 없었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고민들이죠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나의 소명이 무엇인가'

거의 1년 가까이 이 고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결과

다른 사람을 도와 그들이 인생을 좀더 의미 있고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게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창 투자를 했을 때 타인을 직접적으로 바꾸려고 한 적도 있었어요

지인들에게 돈을 모으고 투자를 해라 라며 설교(?) 를 하고

직접적으로 투자를 실행해 준적도 있었지만

그렇게 했을 때 크게 남는게 없었고, 오히려 사이만 나빠지기도 했죠


지금은 내가 특정인을 지정해 투자하는 법을 이야기 하는 잔소리 같은 얘기보다는

제가 좀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모범을 보이고 그 내용을 글로 남겨

그 글을 원하는 사람들이 읽는 그런 방향이 가장 맞는 방법이란것을 알았습니다



15년도와 지금의 저는 상상도 하지 못할만큼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건 저의 재정상태와도 연관이 있는거 같습니다

재정 상태는 자신감 형성에 아주 결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삶을 살 뿐이죠


제가 변화했듯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의 질과 품위를 높이도록 돕기 위해 글쓰기를 이어나가보고자 합니다


이것이 제가 할수 있는 가장 좋아하는 일이자 잘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투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