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너에게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풀씨 Oct 02. 2024

너에게_가을날

2024 10 02 화

안녕!


오늘 난 정말 많이 자고 일어났어.

푸른 가을날이 오늘도 시작이구나.

나는 요즘... ^^

나이 탓일까? 사뭇 외롭다고 느껴.

그동안은 얼마나 내가 외롭지 않았던 건지 깨달을 만큼. ^^

난 주로 슬픔이나 우울을 느꼈지만

그건 지금에 오니

외로움이라는 감정과는 전혀 다른 것었다고 느껴. ^^


지금이 가을이라 다행이야.

겨울이었다면 여기다 더 추웠을 거 아냐. ^^

여름이 계속되고 더웠더라면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

에구구(하하하) 힘내야겠다.

아마 나름대로의 큰 마감을 하고 난 뒤라 

더 쓸쓸한지 모르겠어.


감사해. 

내게 일어나지 않은 일들과

내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


그 일들 속엔 너도 있어.

모두 감사해.


가장 좋은 가을을 보내. 나의 친구.


안녕.


2024 10 02 화


너의 친구 지현으로부터

매거진의 이전글 너에게_추석엔 어떻게 지냈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