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sychoplanner입니다.
이 글을 시작으로 앞으로 개인적으로 서비스 및 UX/UI 분석, 개선 프로젝트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관련 서적 혹은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업로드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 글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많이 있겠지만, 개인의 성장 및 공유를 위한 글들이니, 의견이 있으시거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글은 논문 형식으로 작성 예정이라, 말이 좀 짧아지는 점.. 미리 양해 구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원더월 서비스를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정말 어려운 서비스였다. 온라인 클래스 사업도 하면서, 커머스, 엔터 사업까지 담그고 있어, 하면할 수록 어떤 서비스에 더 초점을 두고자 하는지, 명확한 아이덴티티가 없는 것 같아 조금은 혼란이 왔었다.
무엇보다, 다른 온라인 클래스 서비스와는 완전히 다른 서비스임을 또 알 수 있었고,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라기도 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분석해 보았다...
내용이 너무 길어 나눠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원더월은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분석에 앞서 원더월에서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Art Changes Life', 예술은 우리의 삶과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최상급의 아티스트들이 진행하는 Art Class, 슬로건 메시지를 활용한 Wonderwall Edition,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굿즈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이제는 아이돌 사업까지 병행하며 진행하는 Art Lab 총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이다.
메인페이지만 보면 아트클래스 주축으로 다른 두 서비스가 파생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다시 보면 연결고리가 희미해져 별개의 서비스로 전향한 것이 큰 것으로 보인다.
원더월 서비스의 타깃은?
얼핏 보면 클래스이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고 있는 20대 후반 - 30대의 직장인 타깃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공되는 아트클래스의 아티스트와 최근에 아이돌 프로젝트를 시작하므로 엔터 사업에도 뛰어들고자 하는 것으로 보아, MZ세대과 아티스트와 아이돌의 팬덤을 겨냥한 해외 유저도 타깃이 될 수 있다.
원더월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Art Changes Life'라는 슬로건을 통한 아트클래스의 시작으로, 메시지를 활용한 굿즈,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로 이뤄낸 또 다른 굿즈와 아이돌 굿즈까지. 한 지점에서 점점 퍼져나가는 것을 보면 목적지는 콘텐츠 IP의 확보이지 않을까 싶다.
콘텐츠 IP는 지식재산기본법 상 "지적재산(Intellectual Property, IP)"의 정의가 콘텐츠 산업에 적용되어 확장된 개념이다. 콘텐츠 IP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적 확산과 부가사업을 가능하게 하는 관련 지식재산권 묶음"이다. (이성민, 이윤경, 2016)
원천 콘텐츠(Original Content)의 변형, 수정, 가공된 콘텐츠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자유롭게 유통된 콘텐츠는 다차원적인 세계관을 구성하게 된다. 여기서 스토리 확장 가능성이 높고 멀티 플랫폼화 될 수 있는 산업적 가치를 생산하는 원천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김숙·장민지, 2017)
분석 과정
분석을 통해 발견한 아쉬웠던 점과 개선점에 대해서 작성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ㅋ을 이야기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환경 분석
1. 온라인 클래스 산업의 현황
1-1) 코로나 팬데믹이 가지고 온 삶의 변화
2019년 초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은 모임보다는 자기 계발에 더 집중하게 되고, MZ세대들은 자기 자신에 더 집중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러닝 수요시장의 규모는 4조 원을 웃돌아 전년대비 18.3% 증가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10대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뱅크샐러드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취미에 돈 쓰는 10대 결제액이 1년 새 353% 증가했다고 보도되었다.
이렇듯 MZ 세대들의 조짐이 심상치 않음을 인지한 시장에서는 다양한 시도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네이버도 '네이버 엑스퍼트'를 론칭하며 온라인 클래스 시장에 뛰어든 것을 미루어보아, 온라인 클래스 시장이 호황을 맞이한 것은 사실임을 알 수 있다.
1-2) 온라인 클래스에 대한 MZ세대들의 니즈
오픈서베이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은, MZ 세대들은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자신의 실력/역량 향상을 위해서 (41.1%) 2)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서 (40.2%) 3) 취미 활동을 찾기 위해 (35.1%) 4) 재미있을 것 같아서 (34.7%) 5) 재테크/부수입 등을 위해서 (29%)
등의 이유로 온라인 클래스를 찾게 된다고 한다.
또한 점점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들의 특징들을 보면, 스스로를 발견하고, 소유로 인해 가치가 높아지는 것에 돈을 쓰는 것을 보면, 클래스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잘하는걸 더욱 개발해 나갈 수 있는 클래스에 더 집중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2. 미디어엔터 산업의 현황
2-1) 전방위적인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스마트폰 스트리밍 시청률이 동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되었다고 보고된다.
스마트폰의 성능 및 속도가 더 개선이 되면서, 즉각적인 소통을 인한 소비자의 참여율을 높이고, 특히 '라이브 커머스'로 인한 쇼핑 콘텐츠의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2-2) 개인 맞춤화 콘텐츠
유튜브, 넷플릭스 등 대형 디지털 기업 하면 떠오르는 것은 추천 알고리즘을 통한 개인 성향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AI를 통해 소비자와 즉각적으로 소통하며, 소비자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큰 기회요소일 것이다.
2-3) 국경을 초월한 미디어
BTS의 시작으로, '오징어 게임'이 대히트를 치면서 전 세계가 한국을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팬덤을 통한 미디어 엔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무한대로 활짝 열어준 계기라 생각한다.
경쟁사 분석
경쟁사 선정
선정기준 : 서비스의 유사성, 사용자 수, 평점
1) 클래스 101 (한국 최대 규모 온라인 취미 클래스 플랫폼)
2) MasterClass (미국 온라인 취미 클래스 표본)
각 서비스 특징 비교 분석
각 서비스의 특징 은 서비스 인지 및 접근성과 클래스 구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비교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비교표를 보면서 하나하나 뜯어보고자 한다.
3가지 서비스를 비교 분석해 봤을 때, 확실히 Class101과 MasterClass는 클래스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다면, 원더월은 클래스 외에 조금 더 아티스트에 집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서비스 인지 및 접근성
1. 메인화면을 통한 서비스 인지
Class 101이 크리에이터가 만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스토어를 분리시킨 것을 명확하게 구분된 카테고리를 통해 인지할 수 있었지만, 원더월은 각각의 탭이 이미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지,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쉬운 부분은, Class101은 명확하게 GNB를 통해서 서비스를 분리시킴을 사용자가 바로 인지하고, 필요한 경우 댑스 이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원더월의 경우, 홈 화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클래스에 대한 내용만 들어가 있는 HOME 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클래스 외의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 사용자는 댑스를 꽤 상세하게 타야지만, 서비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조금은 어려운 UX라고 생각한다.
2. 세부 카테고리
MasterClass 와 Class101과 달리, 원더월은 큰 카테고리에 대한 구분 댑스(Music, Film&Photo, Criativity)는 있지만, 세부적인 카테고리에 대한 구분 댑스는 없다.
이는 특정 카테고리에 강의가 몰려있고, 어떤 세부 카테고리에는 강의가 많지 않아 따로 분류를 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스크롤을 계속 내려야 하는 동작을 줄여,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상세 카테고리로 이동할 수 있으면, 피로도가 훨씬 더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3. 서비스 간의 연결성
조금 의아했던 것은, 이전에는 클래스와 아트랩 모두 있는 아티스트의 아트랩 페이지에 두 서비스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그런 연결고리가 전혀 없어, 댑스를 타야 알 수 있는 정보가 되었다. (물론 카톡알림 서비스가 있지만, 카톡 알림 해제한 사람들은 같은 문제를 느낄 수 있을 것.)
클래스에서 전하는 아티스트의 메시지와 아트랩 프로젝트와 연관이 없어 그런 것일 수도 있으나, 그래도 연결을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배너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이와 비교해 class101은 상품과 클래스가 연결될 수 있도록 배너를 심어, 굿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볼 수 있다.
4. 결제 허들
결제 허들은 확실이 MasterClass가 제일 낮았다. 멤버십 서비스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그저 어떤 등급의 멤버십을 결제하고자 선택하고 결제만 하면 끝인 깔끔하고, 플로우가 굉장히 매끄러웠다.
Class101은 101프라임 서비스 발생으로 인해서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해하고 선택하고 결제 진행해야 하는 피곤한 플로우를 만들어버린 듯싶다.
원더월의 경우, MasterClass처럼 메인에서 결제로 넘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나 싶어서 클릭 했는데, 조금은 낚인 기분이었다. 아무래도 사용자가 Single pass구매를 원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Category pass 결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 것 같다. 그리고 'pass 구매하기' 버튼이 너무 곳곳에 심어져 있어서 사용자에게 조금은 거부감 들게 만드는 UX인 것 같아 아쉽다. 약간 '우리는 콘텐츠보다 pass를 판매하는 게 더 우선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클래스 구성
1. 클래스 상세 Info.
클래스라는 이름 하에 있는 콘텐츠 들에 대한 소개 부분이 원더월은 조금 부실(?)한 느낌이 있다. 어떤 사용자가 듣기 적당한 클래스인지,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지, 공통적으로 들어올만한 클래스에 대한 질의 부분이 없어 클래스의 디테일한 타깃이 불분명한 것이 아쉬운 포인트이다.
2. 맞춤 추천 클래스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Class101과 MasterClass와 비교했을 때, 원더월은 맞춤 추천이 없는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물론 MasterClass는 회원 가입할 때 어떤 카테고리에 흥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설문이 있어 그 바탕으로 추천해 주는 것 같지만, 원더월은 이마저도 없어서 아쉬움이 더 컸다. 메인페이지가 아니더라도, 'My Class'를 활용해 추천해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3. 피드백 (클래스 오픈 및 클래스 서비스)
클래스 101의 강사와 사용자의 커뮤니티 공간
Class101_
수요조사를 통한 클래스 오픈
익히 알고 있듯 Class101은 수요조사를 통한 클래스를 오픈한다. 이는 일방적인 클래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사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통을 통한 서비스 제공이니만큼, 찾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사와 수강생의 커뮤니티 공간
즉각적인 피드백은 아니더라도, 수강생이 직접적으로 강사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이와 반대로 원더월과 MasterClass는 특성상 유명인들을 모셔서 클래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일방적인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해 서로 간의 피드백이 없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게 된다. 이 또한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기도 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환경 분석부터 경쟁사 분석까지 진행해 봤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과 견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햇병아리라는..)
원더월 세부 분석부터 개선안 도출까지는 다음 포스팅을 참조 부탁합.. 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