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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솔 Jun 26. 2024

봄꽃이란 이름의 복숭아

봄꽃님의 남편분은 복숭아를 재배하는 청년 농부라고 했다. 복숭아가 언제 열리는지도 몰랐던 내가 덕분에 이맘때가 되면 곧 복숭아를 먹을 수 있겠구나! 한다.


봄꽃님의 브런치 글, <내 남편은 청년농부>


우리는 어영연 CHLOE 테솔 7기, 일명 나전칠기 동기생으로 만났다. 가치소비에 앞장이신 스승님 홍현주 박사님은 제자의 봄꽃 복숭아도 빼놓지 않고 홍보하셨다. 품질 좋은 과일이 있다 알리시기 위함은 물론, 청년 농부의 어려운 선택과 수많은 고됨을 응원하시는 마음에서다. 오래 지나지 않아 공감하고 함께하는 분들의 주문과 극찬의 리뷰들이 이어졌고, 나도 그 무리에 끼어 있었다.

우리집에 도착 한 복숭아

우리 집에 복숭아가 도착하고 지금까지 매일이 복숭아 잔치다. 아이들이 후숙을 원해 망정이지 그것도 아니었음 더 일찍 사라졌을 일이다. 언제나 먹을 준비를 할 때부터 복숭아 향에 취해 침이 고였다. 이게 원래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 "얘들아, 이거 엄마 친구 가족이 기른 거다?" 나는 자랑하고 아이들은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매번 부엌을 다 치운 후에도 코끝에 복숭아향이 꽤 오래 남았다.


봄꽃이란 이름의 복숭아는 6월의 끝 무렵에 만나는 평범한 과일,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단순히 식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누리는 중이다. 가치 있는 소비에 앞장서는 어른과, 그것을 공감하며 따르는 소통, 선한 청년 농부를 향한 감사까지 이 모든 과정이 맛과 향을 한층 더했다.


https://naver.me/5pE81Aqz

봄꽃님네 (네이버스토어) 그린황도는 품절이고 곧 다른 품종이 수확되어 판매 예정이다. 스승님의 또 다른 제자는 곧 블루베리 수확 예정이고, 또 다른 제자는 조생종 사과가 6월 초부터 익어서 난리라고 한다. 이 세상의 선한 먹거리 책임자들이, 특히 우리와 가까운 국내 농촌에 계시는 분들이 자연의 순환 속에서 최고의 혜택을 누리고 계시기를 바라본다.


2024년 6월 23일, 글 쓰는데 침 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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