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한해를 뒤돌아보면 단언컨대 가장 많이 화두가 되었던 키워드는 [ 생성형 AI ]였다.
그리고 다가올 2025년은 아무래도 [ AI의 어시스턴트화 ]가 아닐까 싶다.
물론, 현업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현재의 버전들은 아직 우리가 원하는 어시스턴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2025년의 한 해는 어시스턴트의 완결성을 찾아가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변화들은 빠르게 IT생태계를 침투하여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생성형 AI의 기업 적용화를 통해 인력배치의 효율화와 기존 부서의 재배치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앞으로 들어올 새로운 신입 사원에 대한 수요에 대한 컨트롤도 어느 정도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려하여 채용하기 시작한 곳들도 심심치 않게 생기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단순히 무엇인가를 만드는 퍼포먼스는 생성형 AI가 압도적으로 우위점을 가져갈 것이다.
그렇다면, 특히 기획자는 앞으로 어떤 자세를 가지고 현업에서 활동을 해야 할까? 물론, 수많은 대안책과 답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기획자 또는 PM/PO의 핵심 역량은 [ 조직 구성원의 PM화 ] 일 것이다.
아마, 관련해서 일전에 다른 측면으로 브런치 아티클로 살짝 언급하기도 하였지만, 2025년에는 이 역량이 더 많이 부각되고 기업에서 요구할 것이라고 본다.
https://brunch.co.kr/@cocomong1105/256
과거 생성형 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는 소위, [유능한] PM/PO가 선봉장으로 앞서서 팀을 이끄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누군가의 '노하우'가 잘 먹혀들어갔던 시대였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오픈 소스'로 전환되는 시대를 살아가며, 아주 특별하지 않는 이상 '노하우'의 의미가 퇴색되기 시작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PM/PO의 고유한 능력은 [ 프로덕트와 사람 간의 관계를 이해시키는 것 ]이다.
우린 수없이 고객 타깃을 설정하고 페르소나를 탐색하며 A/B테스트와 같은 다양한 UXUI 테스팅을 진행하며 프로덕트와 소비자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려고 노력하였다.
이제는 이 능력을 다른 포지션에게 이식시켜줘 여하는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 기획자 샤넬로는 어떤 경험적 포인트를 시도하였나? ]
- 직접 유저 저니맵을 개발자, 마케터, CS 파트 분들과 그래프 형식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 각자 포지션에서 우리가 만드는 프로덕트의 숨은 '의미'를 도출해 내는 시간을 가졌다.
- 직접 내 주변의 소비자 5명에게 평가를 받아오는 숙제를 제공하였다.
- 프로덕트 인터뷰에는 반드시 동석 및 원격 동석을 요청하여 모니터링을 제공하였다.
- 매주 월요일 플랫폼 서비스라면 [ 리뷰 ]를 추출하여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그렇게 진행하였을 때, 반응은 어떠하였나? ]
아무래도 처음에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각 포인트에서 포지션별로 주의 깊게 보거나 가져가서 키워야 할 코어 부분을 설정하고 다음 미팅을 진행할 때는 서비스를 단순히 개발하거나 디자인하는 관점이 아닌 [ why ]가 탑재되기 시작하였다.
[ 성과는 어떠하였나? ]
- 에듀테크앱 회사에 있을 때에는 [ 일의 병목현상 ]을 해결하였으며, 외주 개발사에게도 접목하여 프로덕트의 이면에 숨겨진 차별화를 도출해 내는데 도움이 되었다.
- B2C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스타트업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에 랭크 및 수상을 받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 숏폼 커머스 스타트업에서는 론칭 전에 판매자를 입점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 수 있었다.
손흥민과 같은 축구에서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하였다고 해서 [ 감독 ]이라는 포지션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닌 것처럼 기획자의 기존 프로세스와 메커니즘이 변화하는 것이지 본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 앞으로는 [ 꾸준한 학습 ]을 하는 기획자는 살아남을 것이고 단순히 일적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기획자는 사라지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본다.
다음은 주니어 단계에서 시작할 수 있는 학습법이다.
생성형 AI 기본 원리: 딥러닝, 자연어 처리 등 생성형 AI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주요 모델(예: Transformer)의 작동 방식을 학습한다.
온라인 강의(Fastcampus, 인프런 등)를 통해 AI 기초 개념을 배우고, 관련 서적을 읽으며 이론적 토대를 쌓습니다. 쉬운 설명과 그림이 많은 자료를 활용하여 AI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유지한다.
AI 용어 익히기: AI 관련 용어(예: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제 활용 사례를 통해 의미를 파악한다. AI 용어 사전, 기술 블로그, 뉴스 기사 등을 참고하여 용어를 익히고, 동료들과 대화하며 활용한다. AI 관련 용어 카드를 만들어 틈틈이 학습하고, 퀴즈를 통해 지식을 점검한다.
[ 추천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cbPAIfCa4q0x7x8yFXmBag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 경험: ChatGPT, DALL-E 2, Midjourney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사용해 보고, 각 도구의 특징과 장단점을 파악한다.무료 체험이나 데모 버전을 활용하여 다양한 도구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찾는다.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여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결과물을 분석하며 실무 감각을 익힌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연습: 생성형 AI 모델의 결과물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실험하며,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 기법을 익힌다. 온라인 커뮤니티, 튜토리얼 등을 통해 프롬프트 작성 팁을 배우고, 다양한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하며 연습한다. 자신만의 프롬프트 작성 노하우를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 추천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watch?v=rMJErYfGLCU
아이디어 발상: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프로덕트 아이디어를 발상하고, 기존 프로덕트를 개선할 아이디어를 얻는다. ChatGPT, Bard 등의 챗봇을 활용하여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검토한다. 생성형 AI 도구를 이용하여 프로덕트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프로토타입 제작: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여 프로덕트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여 개선한다. Figma, Adobe XD 등의 디자인 도구와 생성형 AI를 연동하여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한다. 프로토타입을 활용하여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품을 개선한다.
[ 추천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watch?v=uxsJSq_-Il0
이제 생성형 AI가 일에 과정과 결과에 대해 명확하게 [ 비교 ]를 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고용주는 집요하게 분석할 것이다. 어떤 방법과 구조가 더 [ 효율적 ]인지를 말이다.
없어지는 않지만 이제는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위기를 늘 접하는 시대를 살아갈 것이라고 본다.
기업은 알게 모르게 빠르게 기업 생태계 곳곳에 자동화와 생성형 AI를 이식해가고 있다. 물론, 초기에는 불안정하고 정확성이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AI의 또 다른 장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도화되고 안정화를 빠르게 답습하여 찾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와 생산물의 산출에 대한 이해와 구조도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어떤 곳은 아예 대놓고 [ 생성형 AI 기반 ] 능력을 강조하고 어필하는 곳도 있다.
결국 그 [ 기반 ]이라는 어원을 곰곰이 따지고 해석해 보면 결국, '어시스턴트' 또는 '파트너'의 이미지가 확고하게 떠올라질 것이다. 결국, AI를 이겨먹으려는 자세가 아닌 이왕 세상에 나온 것 새로운 업무 파트너이자 동역자로 시원하게 인정하고 어떻게 그 친구와 함께 효율적이고 확장적으로 일을 처리해 나가며 기존의 일의 사각지대를 해소할지를 빠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무에 AI의 이식이 있다면 조직 구성원과 소프트웨어적인 [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의 새로운 이식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잘 이식할 수 있는 기획자, PM, PO는 조직의 린치핀과 같은 핵심인재로 쉽게 대체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