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세상 살기
오늘은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탐구생활하며 발견한 나의 개인취향 저격인 장소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우선 지난 4월 제주도에 건립된 포도 뮤지엄(podo museum)이 제페토에 들어와있다. 현재 전시중인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을 디지털로 만날 수 있어 환상적이었다. 코로나로 이곳 저곳 드나들기 힘든 요즘, 그것도 멀리 떨어진 제주도 뮤지엄의 지금 전시중인 작품들을 인터넷 접속으로 바로 확인해볼 수 있다는 것이 사실 좀 놀라웠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무료가 아닐텐데 하는 생각에.)
언제까지 무료로 공개되는지 알 수 없지만, 좀 더 많은 공적, 사적 갤러리들이나 박물관들이 제페토에 들어왔으면 싶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정보를 통해 직접 찾아가거나 흥미로운 작품구매에 참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제페토 월드를 돌아다니다 보면(랜덤으로 장소이동이 가능) 몇몇 맵(map)들을 통해 다양한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들이 만든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815 Baker Street...>에서는 팝아트로 유명한 로이 리히텐슈타인 작품(맞겠지? 짝퉁 아니고? 그의 것으로 보이는 금발녀)이 벽에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고, <포토 존-갤러리 앙리 마티스>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화려한 색감의 작가, 아마도 학창시절 많은 사람들이 야수파의 대표작가로 외웠을 앙리 마티스(Henri Émile-Benoit Matisse, 프랑스 작가)의 작품들 이것 저것을 감상하거나 앞에서 셀카도 찍을 수 있다. 그의 여러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오렌지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내가 인스타에서 팔로우(follow)하고 있는 영국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고흐 뮤지엄(Van Gogh Museum)은 줌(Zoom)기능을 통해 작품을 근접촬영하는 등 여러가지 디지털 기술을 동원해 작품을 알리거나 전시를 홍보하고 있다. 언젠가 제페토가 더 유명해져서 이와 같은 세계의 뮤지엄과 갤러리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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