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은 숨기는 건 솔직하지 못한 거야
우리는 얼마나 솔직할까?
솔직하면 왜 안될까?
솔직한 건 죄가 될까?
우리는 살면서 솔직해져야 하는 순간이 있고, 한편으로는 솔직함을 숨겨야 할 때도 있다.
왜 우리는 눈치 보며 솔직함을 솔직하게 오픈하지 못할까?
솔직함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해서 솔직하는 못하는 경우가 있다.
너 참 못생겼다.
어제 잠 못 잤어? 얼굴이 왜 그래?
요즘 안 좋은 일 있니?
너 뚱뚱해, 못생겼어..... 등등
이런 솔직함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다. 솔직함이 잘못된 것일까?
솔직함보다 부정적인 시각이 잘못된 게 아닐까?
매력 있다.
머리스타일 바꿨네 예쁘다.
건강하게 보여.
얼굴이 더 좋아졌다.
점점 더 예뻐진다.
거짓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부분을 찾기보다 긍정적인 부분만을 보면 솔직함이 상대에게 칭찬이 되고 배려가 된다.
조직에서 흔히 회의를 하거나 의견을 나눌 때 솔직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유는 내가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내 의견을 솔직하게 전달했을 때 그 의견이 별다른 오해 없이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가끔은 조직원들의 의견에 딴지를 건다든지, 반대 입장에 있다는 식으로 오해를 할 수 있어 조심스럽게 된다. 특히 나보다 위치가 높은 사람에게는 특히나 그럴 수 있다.
눈밖에 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는 누군가의 의견에 있어 크리티컬 하게 대하는 것에 익숙지 않다. 크리티컬함은 주어진 의견에 근거를 찾아내고,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객관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과정이 반복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과정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한다.
의심을 한다고 생각하는 건데, 사실 이건 사실에 근거하여 접근하는 크리티컬 한 자세이다.
변화는 새로운 시작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위해서는 상황에 솔직해져야 한다.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고, 바꿔야 하는 부분은 바꿔야 한다고, 단점과 장점에 있어서도 솔직해져야 한다.
크리티컬 사고라고 하는 것도 솔직한 시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왜 그런 의견이 나왔는지 되묻고, 의견에 대한 근거가 잘 제시되었는지, 근거의 근거는 객관성을 띄며 설득력이 있는지, 또한 그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이 있는지, 또 다른 시각으로 지속적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확인해야 한다.
이런 과정은 절대 상대방에 대한 예의나,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좀 더 넓은 시각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아직은 이런 문화가 어색할지 모른다.
아직은 이런 크리티컬함이 부정적으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은 미래와 결과를 위해서는 다양함이 필요하고 그 다양함을 위해서는 지금의 결과에 한 번쯤 의심하고, 또 다른 시각으로 뒤집어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그러다 보면 크리티컬함이 조금씩 사회적으로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음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