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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다희 Feb 19. 2023

"2022년에 어떤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프리마 스토리

"2022년에 우리 얼마나 많은 일을 했을까요?"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2023년이었다. 2021년에 시작된 프리 더 마케터스(이하 프리마)는 다행히도 첫 1년을 큰 어려움 없이 버텨냈다. 원래 창업이라는게 항상 힘든 법이지만 최초 1년을 버텨내는게 가장 어렵다고 하지 않은가.


특히 프리마와 같은 커뮤니티와 에이전시가 섞인 창업 형태는 우리도 처음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방향성에 대해 항상 고민하면서 1년 내내 좌충우돌하면서 조금씩 성장해왔다.


그러면서 커뮤니티로서 프리마 멤버들과 무엇을 함께 할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실제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있었다. 굿즈 만들기, 엠티가기, 사진찍기 등등 여러 활동들을 했는데 여기서 어떤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을까?


프리마 유튜브를 찍는 사라와 아이캠, 내(재다희)가 모여서 2022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https://youtu.be/eta7cyhxA9A


"우리 2022년 어땠어요?"


사라님은 2022년을 점을 많이 찍은 한 해라고 말했다. 생각해 보면 점이란 점은 진짜 많이 찍은 것 같다. 첫 프리마 멤버 5명을 모은 것부터 시작해서, 바로 굿즈 제작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동시에 프로젝트 수주까지 다양하게 들어오면서 그야말로 정신 없는 한 해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 프리마 커뮤니티는 2022년에 어떤 프로젝트들을 했을까? 가장 굵직했던 것들을 위주로 뽑아보면 어떨까?

1) 굿즈 제작

가장 처음으로 시작했던 프로젝트는 프리마 굿즈 제작이었다. 초기 멤버 5명 이후 2~3명의 멤버들이 더 영입됐는데, 그 때 프리마 굿즈를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굿즈는 법랑컵과 재떨이, 실사 스티커 등 총 3개 품목으로 제작됐고, 제대로 완성되기 까지는 장장 5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굿즈를 스마트스토어나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해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제 막 커뮤니티를 형성한 우리에게는 수익과 업무 분배, 그리고 현실성 측면에서 봤을 때 온라인 굿즈 판매는 너무나 부담이 되는 일이었다.


그래서 굿즈는 새롭게 들어오는 프리마 멤버에게 웰컴 키트처럼 제공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리고 종종 우리와 협업을 하게 되는 파트너분들께도 선물로 드리고 있다.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것 같다.


굿즈 제작 영상 보러가기


2) 유튜브 시작

2022년 2월 즈음에 처음으로 프리마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그 때 처음 올렸던 영상이 바로 <마케터도 프리랜서가 될 수 있다고?>였다.(참고로 이미지에 있는 썸네일은 다른 영상입니다... 하핫...실수...ㅋㅋ)


2월에 첫 유튜브 영상을 올린 이후로 약 35개의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했다. 처음에는 유튜브를 해야 하나 고민했었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영상을 보고 우리에게 문의를 주는 프리랜서들이 은근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2023년에도 유튜브 영상은 지속적으로 업로드 할 예정이다. 물론 더 많은 영상을 올리고 싶지만 현재 우리의 본업이 점점 더 바빠지고 있어서... ㅠㅠ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업로드하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


<마케터도 프리랜서가 될 수 있다고?> 영상 보러가기


3) 브랜드 협업

유튜브, 브런치, 인스타 등 SNS로 홍보도 하면서 여러 오프라인 모임을 나가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들이 있었다. 다른 브랜드들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지금도 즐거웠던 경험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누생누영 커뮤니티와 함께 진행했던 유튜브 촬영이었다. 프리랜서들의 고민을 모아서 그에 대해 답변하는 영상이었는데, 조회수도 나름 잘 나와서 좋은 것도 있었지만 이렇게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할 수 있었다는 스토리가 너무 좋았다.


누생누영 콜라보 영상 보러가기


4)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세션

프리랜서에게 중요한게 한 둘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중요한걸 뽑아보자면 포트폴리오가 아닌가 싶다. 자신의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치관이나 미션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랜서는 포트폴리오를 주기별로 업데이트 해주는게 좋다. 그러나 현업이 너무 바쁘다 보면 포트폴리오 수정에 대해 금새 잊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멤버들과 함께 한 번 날을 잡아 아예 포트폴리오만 업데이트하는 세션을 가졌다. 당일 프로젝트였지만 모두가 각자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든 날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였다.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세션 영상 보러가기


5) 연말파티 프로젝트

마지막은 역시 연말파티 프로젝트가 되시겠다. 연말파티 프로젝트도 꽤나 장기간 동안 기획된 프로젝트였다. 9월 말쯤에 처음 기획 회의를 시작하여 12월 중순에 파티가 열렸다. 장장 3개월 간에 걸친 프로젝트였던 것이다.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연말마다 송별회라는걸 한다. 이 때는 평소에 교류가 잘 없던 직원들끼리 서로 인사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가볍게 술도 한 잔 하면서 한 해를 시끌벅적하게 마무리하게 된다.


그러나 프리랜서들은 소속된 그룹이 없다보니 그런걸 기대할 수 없었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데서 약간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연말파티를 기획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다행히 연말파티 당일날 만석에 가깝게 많은 프리랜서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었다.


위에서 말한 프로젝트들 외에도 렌탈 스튜디오에서 굿즈 촬영하기, 프리마 엠티 가기, 가을 소풍 등등 자잘한 이벤트들도 있었다.


연말파티 준비 과정 보러가기


"어떤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2022년에 했던 프로젝트들 중에서 어떤게 가장 기억에 남는지 궁금했다. 왜냐하면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들이 모두 다를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3명이 말하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모두 달랐다.

1) 아이캠 : 렌탈 스튜디오에서 굿즈 촬영하기

아이캠님은 프로젝트가 아니라 렌탈 스튜디에서 굿즈를 촬영했던 이벤트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이 때가 아마 아이캠님이 프리마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됐던 시기였을 거다.


렌탈 스튜디오 촬영 이벤트로 모이기 전까지 멤버들과 모두 온라인으로만 소통하고 있었다. 즉, 이 날이 아이캠님에게 있어서 첫 프리마 오프라인 이벤트였던 것이다. 그래서 아이캠님은 굿즈 촬영을 하면서 처음으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그리고 메인 모델이었다고 한다...ㅋㅋㅋ)


렌탈 스튜디오 굿즈 촬영 영상 보러가기


2) 재다희 : 유튜브 프로젝트

이 글을 쓰는 본인은 유튜브 프로젝트를 뽑았다. 현재 클라이언트 외주 다음으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게 바로 프리마 유튜브이기도 하고, 연말파티 때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물어봤던게 유튜브여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연말파티 때 다른 프리랜서분들과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두 공통적으로 언급하는게 있었다. 그건 바로 내가 야외에서 혼자서 찍은 <프리랜서의 외로움>에 대한 영상이 정말 도움이 됐다는 거였다. 사실 되게 깜짝 놀라면서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프리랜서들이 많이 외롭구나...'


그래서 2023년에는 이런 프리랜서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영상도 종종 만들어서 올리려고 한다. 우리는 모두 공감받기를 원하니까!


<프리랜서들의 외로움>에 대한 영상 보러가기


3) 사라 : 굿즈 제작 프로젝트

사라님은 우리가 가장 처음에 시작했던 굿즈 제작 프로젝트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프리마 초창기에 얼마 안되는 팀원들끼리 모여서 가장 먼저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바로 굿즈라서 더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그리고 사라님은 외부 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종종 선물을 해야 할 때 굿즈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그 점도 좋다고 한다.

우리 팀의 금손 디자이너이자 카페 사장님인 보미님도 잠깐 오셨었습니다!



"2023년에는 뭐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2023년에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 각자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이야기 해봤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2022년에 프리마 굿즈를 웰컴키트 용도로 제작해봤으니 이번에는 진짜 판매를 목적으로 굿즈를 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최근에 펀딩 능력자, 금손 디자이너, 브랜드 마케터 출신 멤버분들이 새로 들어오셨기 때문에 마음만 맞는다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


프리랜서의 일상을 주제로 웹드라마를 찍어보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건 나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콘텐츠이기도 하다. 물론 주인공은 아니고 프리랜서가 자주 방문하는 카페 사장님(?) 같은 배역을 맡고 싶다. 다만 기획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서 의욕은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거 같다.


마지막으로 책을 내보자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프리마 멤버들이나 다른 외부 프리랜서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프리랜서가 됐는지'에 대해 책을 출판해보자는 아이디어였다. 아마 현실적으로 가장 시작하기 쉬운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프리마의 2022년을 되돌아 보고 2023년에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 글에서는 프리마가 에이전시로서 2022년에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편집자 : 콘텐츠 작가 재다희

이메일 : jafoo3506@gmail.com

인스타그램 DM : https://www.instagram.com/jay_dahee/



프리랜서 콘텐츠 마케팅 팀 <프리 더 마케터스> 홈페이지

https://www.freethemarke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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