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화가 많이 났어..
왜?
내가 말도 안 하고 무시했거든..
집안은 엉망인데.. 혼자만 딴 세상이길래..
꾹~ 참았던 일들은 어느 날 화가 되어 나타나곤 한다.
내 잘못도 아닌데..
그럼 누구의 잘못인 걸까?
속상한 감정을 그때그때 다 표현하는 것이 맞을까?
괜찮아지겠지 했던 것들은 사실 괜찮지가 않았나 보다.
마음 한 구석에 차곡자곡 자리를 잡고 쌓이고 있었다.
하지만 가족이기에 화가 난 상태를 그냥 두고 볼 수도 없다.
그래서 어떻게 했어?
말도 안 하고 화를 낸 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가만 생각해 보니가 아들이 '만두'를 좋아하거든.
그래서 속상할 때 만들어주면 마음이 풀리거든 남편도 그러지 않을까 해서
'동그랑 땡'이 생각나길래 만들어서 마음 풀라고 줬어.
그랬더니?
혹시나 했는데.. 진짜 괜찮아지더라고~~
동그랑 땡이 잘했네~~^^
그러게 동그랑 땡의 마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