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이의 소소한 날 Jun 16. 2024

동그랑 땡이 잘했네~

남편이 화가 많이 났어..

왜?

내가 말도 안 하고 무시했거든..

집안은 엉망인데.. 혼자만 딴 세상이길래..


꾹~ 참았던 일들은 어느 날 화가 되어 나타나곤 한다.

내 잘못도 아닌데..

그럼 누구의 잘못인 걸까?

속상한 감정을 그때그때 다 표현하는 것이 맞을까?

괜찮아지겠지 했던 것들은 사실 괜찮지가 않았나 보다.

마음 한 구석에 차곡자곡 자리를 잡고 쌓이고 있었다.

하지만 가족이기에 화가 난 상태를 그냥 두고 볼 수도 없다.


그래서 어떻게 했어?

말도 안 하고 화를 낸 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가만 생각해 보니가 아들이 '만두'를 좋아하거든.

그래서 속상할 때 만들어주면 마음이 풀리거든 남편도 그러지 않을까 해서

'동그랑 땡'이 생각나길래 만들어서 마음 풀라고 줬어.

그랬더니?

혹시나 했는데.. 진짜 괜찮아지더라고~~

동그랑 땡이 잘했네~~^^

그러게 동그랑 땡의 마법이야~~


작가의 이전글 수 많은 메세지 중 하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