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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J Jan 18. 2023

Miracle Morning #1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다: 지적재산권보호 


나는 배움을 사랑한다. 

통번역 공부를 시작하고, 일을 하고, 또 더 공부를 하겠다고 평생 살던 나라를 떠나와 공부를 하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지식에 목이 마르다. 통번역은 새로운 주제에 대해 말하고 쓰는 것을 끊임없이 해야함을 숙명으로 한다. 물론 본인만의 분야가 확고한 업계 종사자 분들도 계시지만, 그 단계에 이르기까지 어제는 비지니스, 오늘은 테크, 내일은 의료--물론 결국 돈 벌자고 하는 일이니 대체로 경제로 귀결되긴 한다--등 모든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된다. 나는 그래서 통번역에 더 매료되었다. 내가 모르던 세상을 배우고, 지구 저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하는 일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매번 세상에 배우고 익히고 알아야 할 지식이 이렇게도 많다는 사실에 압도되고 좌절하곤 한다. 두 가지 언어로. 


그래서 이번에, 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Rights에 대해 공부를 하기로 한건 평소 관심이 있던 특허를 보다 심도있게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특허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술이나 제품을 따로 프린트해서 직접 이해하고 공부하는 건 참 재미가 있었다. 이대 특허번역 과정 수업을 들으면서 현업 종사자 분들--변리사, 변호사, 번역사--에게 특허의 기본을 배우기는 했지만 그 당시 오히려 번역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이론 수업에 다소 볼멘 소리를 하곤 했었다. 지금은 그 과정이 보다 원문에 가까운 번역을 위해, 이해를 위해,  꼭 필요했던 시간임을 안다. 이제 나는 다시 일정 기간 동안 매일 지적재산권(copyrights, patents, trademarks, trade secrets) 영역을 공부하면서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고 관련 언어를 공부해보려고 한다. 새벽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내가 공부한 것을 되새기고, 최근 읽은 책에서 강조하는 글쓰기를 시작하고, 나의 다짐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이다. 내 안에는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있어 지난 몇 달간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남아있지만 우선 공부를 기록하면서 다시 꺼내보기로 한다. 


#Intellectual Property(IP)

#To avoid a short-lived re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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