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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원 Apr 23. 2024

마티니 지금은 좀 어떠니

마티니 지금은 좀 어떠니      

22.05.06 작성한 글

                           

  셋집 제주 한달살기를 끝내고 4월 29일 새벽에 상인동으로 돌아와 며칠을 쉬었지만 제주도 시계와 뭍의 시계가 서로 맞지않아 아직도 조금 멍한 상태이다.


 두달 소식 못 전하고 있던 중 일전 리즈님의 전화로 근황을 들었고 병마로 치병(治病)하는 자네의 맑은 정신과 목소리덕분에 그나마 다행이었고 가슴 졸임도 잠시 내려나봤다. 그리고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 대전의 손주들이 두 차례  휘젖고 갔다.

 그네들의 해맑은 행동을 보며 몸은 고달폈지만 마음은 가볍고 뿌듯했었다.


 불기2566년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5월 8일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海印寺) 법요식에 동참하고 자네에게 작은 마음의 도움을 줄 수 있는 간절한 기도를 올리겠다.  병마의 고통이 덜하고 마음이 평안해지길 두손 모아 발원(發願)해본다. 


나는 아직은 자네와 작별(作別)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서 그리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주제는 제주 4·3사건으로 다르지만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않는다"를 빌려서 읽으며 내 불편한 마음을 살펴본다.

리즈님도 자신의 건강을 꼭 챙기시며 못난 신랑을 보살펴주고 용기를 갖으세요. 

잘 견디거라. 소중한 마티니 김기현 친구야 ☞♥♡♥  



* 마티니 댓글:  한참 길게 댓글을 썼고 마무리를 지으려다 마우스를 잘 못 건드려 댓글이 모두 날아가고 말았네.
뭔 헛소리를 찌껄였냐? 잘난체하며 뭔 글을 남기려 했냐?하며 그 분(아내 리즈님)이 지워버린 모양이다.
자네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살다 오거라.
미리 가 전망 좋은 곳에 터잡아 집 지어 놓고 기다리고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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