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만 팬을 보유한, 인류학자 강유미의 콘텐츠 비결
시간 지날수록 점점 진화하는 방구석 인류학자
안녕하세요, 덕질시스터즈의 Sue입니다.
그간 새로운 직장 생활 등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느라 덕질시스터즈 채널로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다름 아니라 밀리의서재에서 운영하는 밀리에디터클럽에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활동의 일환으로 세 달 정도 간간히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꾸준히 책도 읽고 다시 글도 쓸 나름의 원동력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돼요.
밀리에디터클럽 활동으로 몇 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 미션은 출간 아이템 제안✍입니다.
What: 누구의 어떤 이야기를 연재로 만나보고 싶은가요?
키워드로 작성해 주세요! 그 이야기의 매력 포인트를 함께 짚어주시면 기획안 통과 가능성 UP!
제가 요새 즐겨보는 유튜버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요. 고민 끝에 방구석 인류학자 '개그우먼 강유미'님의 이야기를 연재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저녁 밥상과 함께 하고 있는 강유미님은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는데요. 길거리에서 포교 활동을 위해 붙잡는 도믿걸, 자식 농사 잘 지은 택시 기사님, 실수하고 덤벙대는 신입과 노련한 선배 쇼호스트, 구몬 학습지 선생님, 원룸에서 크로플 장사하는 자영업자 사장님, 독서실에 집중을 흐트러트리는 빌런 등 매번 다채로운 모습의 롤플레잉을 선보이죠.
재현하는 대상의 스펙트럼이 매우 높은 데다가 해당 인간 군상의 특유의 미묘한 불쾌함이나 언어 습관, 말투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서 "인류학자"라는 칭호가 붙었답니다. 팬들도 "언니 이젠 저도 따라하실 것 같아서 무서워요"와 같은 댓글을 남길 정도예요.
더불어 KBS 생로병사의 비밀, KBS 인간극장, 영화/드라마 리뷰 유튜브, 미연시 게임 등 인물에 맞는 콘텐츠 포맷을 그대로 재현하며, 더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죠. 심지어 광고도 그냥 하는 법이 없어요.
인간극장 포맷의 신입 쇼호스트 성장기의 경우, 판매 제품에 대해 관심도 없고 실수만 하던 신입 쇼호스트가 재기하는 과정을 그렸는데요. 주인공이 홈쇼핑 상품에 대해 공부하고, 성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광고 상품을 다루며, 광고 상품의 효능과 장점을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즐기게 합니다.
또, 강유미님의 이혼 소식이 알려졌을 때, 2종류를 섞어 바르는 화장품(반반 크림) 광고를 연결해, "자책 반 원망 반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 줄 사람이 없어졌지만 그 사람 때문에 마음 아픈 일이 없어졌다."와 같은 고백으로 진솔한 울림을 전하기도 했죠.
자기계발 유튜버 드로우앤드류님의 그린룸 토크에 참여해, "시간이 지나도 계속 발전하는 사람이 되는 법"에 대해 소개해주시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본인만의 개그 스타일을 만드셨는지, 채널을 운영하며 겪은 어려움과 극복하는 방법,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과 노하우 등에 대해 위 영상에서도 짧게 소개해주셨는데요.
연재형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희극인들이 성공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왔는지, 연기한 여러 캐릭터 중 인상 깊은 인간 군상, 개그와 연기에 대한 철학을 통해 삶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 천재, 콘텐츠 만재 희극인 강유미님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외에도 제가 자주 보는 유튜버 분들도 고민했었는데, 에필로그 겸 짧게 소개해드릴게요.
✅ 뉴미디어 트렌드를 이끄는, 문명특급팀
: 문명특급도 좋아하지만, 문명특급의 밍키 PD님이 낸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와 듣똑라 인터뷰도 재밌게 봤는데요. 문명특급팀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과로 보여주는지 잘 알기에 그 노력에 대해 연재형 콘텐츠로 보고 싶었어요.
✅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님
지박령 귀신을 만나면 "지평좌표계를 어떻게 고정하셨나요?"라고 물어보라는, 통뼈 이과 궤도님. 과학 현상을 방대한 자료 조사와 함께 대중의 눈높이로 재밌게 풀어주시는 게 재밌기도 하고, <궤도의 과학 허세>, <과학이 필요한 시간> 등 여러 책을 저술하신 경험이 있어 연재형 콘텐츠에 적합하실 것 같아요.
그럼 다음 미션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
#밀리의서재 #밀리에디터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