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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va Feb 04. 2023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도

열세 번째 남의집

나는 남의집을 주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을 때 많이 참여한다.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소통을 하면 기분이 좋다. 새로운 것도 체험하거나, 배우고 이야기를 하면서 인사이트도 얻고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 



특히 평소에 관심이 있었는데 접해볼 기회가 없었다면, 더더욱 손이 가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도 체험'을 가게 됐다. 평소에도 티백을 자주 마시지만, 제대로 차를 즐기는 분들은 어떻게 즐기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했다. 


프로그램 진행


이번 남의 집은 실제 운영되고 있는, 차 카페에서 진행됐다. 안국역 근처 고풍이 느껴지는 차카페인데, 처음 오는데도 분위기 있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너무 좋았다. 도착하면 호스트분이 자리를 세팅해 두고, 각자 쓰고 싶은 잔을 직접 2개씩 고르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바로 호스트분이 물을 끓이면서 오늘 프로그램을 설명해 주었다. 오늘은 어떤 차를 즐기고, 간단한 차문화의 예절이나, 더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새로운 예절과, 문화를 듣고 있으니 다른 세계에 온 것 같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호스트분이 차를 만들어주시는데, 맛을 비교하기 좋으라고 2개의 잔에 각각 다른 차를 담아준다. 1개씩 따라주면, 나중에 잘 기억에도 안 남고 자신의 취향도 찾기 힘들다고 했다. 처음에는 녹차와 황차, 그다음은 청차, 홍차 등을 차례대로 마셨다. 물론 차가 바뀔 때마다 친절하게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느낌인지 물어봐주셔서 더욱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직접 만드신 후식과 찻잎으로 삶은 계란 등 소소한 먹거리도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는 아래 사진처럼, 직접 차도구를 사용해서 자신이 마시고 싶은 차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도와주신다 :)

프로그램은 약 3시간 정도 진행됐는데, 정말 시간이 훅 지나간 느낌이다. 여유롭게 차를 마시면서 대화하니 너무 좋았다. 분위기와 배경음악도 좋아서 다음에 따로 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마무리로 카페를 둘러보고 인사를 하며 프로그램이 종료됐다.


후기

최근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마음건강에 문제를 가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느긋하게 차를 마시면서 분위기를 즐기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다면 마음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누구나 생소한 다도를 쉽게 알려주고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차나 다도에 한 번쯤은 관심을 가져봤다면 가볍게 다녀오기를 추천한다.





https://naamezip.com/naamezip/122?episodeId=24354





'이 콘텐츠는 남의 집 서포터즈 거실여행자로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남의집 : https://bit.ly/3Vf9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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