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yva Feb 25. 2024

즉흥형이라도 계획을 세워야 하는 이유

인생을 잘 살기 위한 설계도 '계획'

당신은 계획을 세우는 사람인가요?

나는 MBTI로 말하자면 계획형인 J가 높은 편으로, 어떤 일을 하던지 인생계획, 여행계획, 하루 계획 등의 대부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편이다. 생각을 해보면 어릴 때엔 계획적으로 살지 않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계획 세우기 시작한 것 같다. 후천적 학습으로 계획적으로 살게 된 케이스이다. 그래서 그런지 계획을 세우는 게 마냥 즐겁지는 않다. 오히려 귀찮아하고 안 세울 수 있다면 안 세우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 내가 왜 계획을 세우는지 궁금해졌고,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서 확실한 것을 만들고 싶어서

이 세상은 무척이나 불확실하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렇다고, 손 놓고 흘러가는 대로만 사는 것도 내 성향과 맞지 않는다. 이런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은, 행동하는 것이다. 내 손으로 조금이라도 미래를 바꿀 확률을 높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중요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계획하는 것'이다.

계획을 하면 무작정 세상을 사는 것보다 조금 더 확실한 미래를 그리고 만들어나갈 수 있다. 계획을 한다는 게 조금이라도 더 조사하고, 생각을 해본다는 것이니까. 그렇게 자신이 꿈꾸고 생각하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재미가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계획을 세운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과거에 한 최선의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되게 하려고 계획을 세운다. 물론 내가 숲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 것도 한몫한다.



계획 세워도 잘 안되던데, 그냥 이제 계획 없이 살래.

계획도 한 번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고 이유도 다양할 것이다. 내 능력의 부족, 외부 요인, 계획 미스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당신의 계획과 실천을 방해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계획하고 보완하며 더 나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성공하는 것의 반대말은 실패하는 게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계획하고 보완하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물론 계획하고 실천하고 피드백하는 게 누군가에게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내 인생에서는, 적어도 지금의 나에게는, 계속해서 계획하고 실패해도 일어서서 계속 나아가는 것이 가장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계획은 당신이 꿈꾸는 미래의 청사진이다. 어떤 아파트가 청사진과 설계도를 그리지 않고 무작정 건물을 지을까. 그렇게 난 오늘도 기록과 계획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

매거진의 이전글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