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_빅데이터로 보는 비영리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소셜미디어 트렌드 분석은 총 725만 팔로워 또는 구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분석 대상 단체 수는 연도별로 차이가 있어, 연간 증감 비교 시 동일한 단체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2024년에는 총 60개 단체의 데이터와 새롭게 네이버블로그를 추가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소셜미디어 채널 중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은 것은 페이스북 이지만,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한 채널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채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팔로워 수의 증가는 마케팅적으로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먼저, 우리 단체에 관심을 갖는 잠재 후원층이 확대되면서 유기적인 도달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팔로워가 많아질수록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으며, 후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또한, 다른 인플루언서나 브랜드와의 협업이 더욱 수월해지고, 팔로워 수가 적은 단체보다 더 큰 존재감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체의 신뢰도와 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요소가 되며, 장기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팔로워 수가 증가하는 채널은 단순히 대중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광고 채널을 통한 모금 효과성과도 직결되므로 이러한 변화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단체의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할수록 디지털 모금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효율적인 광고 집행과 유기적인 확산이 결합될 때 더욱 강력한 모금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순수 팔로워 숫자보다 팔로워의 참여활동(참여도, 유입률, 전환율)이 높은 잠재후원자를 팔로워로 증가시키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 이벤트와 셀럽·인플루언서를 통한 팔로워수 늘리기 전략은 참여활동과 연결되지 않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분석한 60개 단체 중 모든 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채널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였습니다.
검색영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네이버블로그의 경우, 일부 단체는 네이버 포스트나 별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 분석에서는 [계정없음]으로 표기하였으나 운영중인 단체도 일부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 포스트는 2024년 4월 서비스 종료가 되었기 때문에, 이를 운영하던 단체들은 블로그 전략을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활동이 없는 형태로 오픈되어있는 채널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간 10개 미만의 게시물을 올리거나 아예 운영되지 않는 계정이 많았으며, 이에 따라 각 단체별로 트위터 채널을 종료하거나 관리 방안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앞으로도 광고 효과와 대중의 관심도를 고려한 전략적인 채널 운영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부트렌드 #모금트렌드 #후원트렌드
본 글은 누구나데이터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빅데이터 모금 트렌드'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