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이제는 열어야

지역 축제, 이제는 열어도 될까. 지난해 그리고 올해 상반기까지는 사실상 전면 취소가 대부분이었다. 축제를 진행하더라도 워킹스루 방식 등을 적용해 최소화해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지역 감염세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정부주도의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지역 축제도 고려해볼 때라는 생각이다.

사진출처=픽셀스

사실 축제는 진작부터 열었어야 했다. 경제 활성화가 그 대표적인 이유다. 지역 축제가 가져오는 이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민들의 위락, 지역 상권 회복 등 단순 셈법으로는 따져볼 수 없을 정도의 이득이 있다. 아울러 2년 연속 지역 축제를 취소하게 된다면 지역 축제의 연속성, 상징성은 사실 옅어지게 된다.

다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인파가 운집하면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재확산이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채 열게 된다면 이는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축제로 인해 발생할 세수 효과를 방역 관리에 투자한다면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내년에는 지역에서의 축제를 기대해도 될까. 긍정적인 부분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점을 반드시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진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