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힘든 늦여름 어느 밤

심리상담의 시

by 나무둘

기억 환상이 씨줄 날줄로 촘촘히 엮여들어

의식과 무의식 넘나들고

언어의 구름이 둥둥 떠 다녔네


말이 될 수 없는 말들

무리 지은 상처들

심장 멎은 꿈들

조용히 떠오른 장면이 진심인 척했지


새벽 네 시 사십사 분

경계가 흐려졌지

벽이 사라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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