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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큐 Sep 11. 2022

거제도서 요즘 뜨는 장목면

거가대교 타고 만나는 첫 마을

거제에서 가족들이 올여름 한달살이를 했다.

매년 여름 한 달 살이를 하시 시작한 지는 5년째.

지난해 막둥이가 태어나서 한해 거르고 횟수로 4번째다.


거제는 2년 전에 이어 두 번째다.


왜 거제를 가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특히 거제에 사시는 분들이 여기서 왜 한달살이를 하냐고 물으신다.


"자연이 제주 못지않다"

"제주보다 시내와의 접근성이 좋다"

"어린 자녀가 동반된 한달살이 동안 위급한 상황에 병원 등 문제가 제주보다 낫다"

"그냥 거제가 좋다"


뭐 이 정도다.


거제는 사실 제주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

비행기 타고 공항에 똬하고 내리면 되는 그런 곳은 아니니까.


하지만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생기면서 상황이 좀 나아졌다.

거제 어디냐에 따라 다르지만 김해공항서 거제 진입까지는 40분 정도면 충분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거가대교를 넘어 거제도에 진입하면 만나는 첫마을, 장목면이다.


요즘 뜨는 곳 장목면

장목면은 거제도의 북동쪽에 있다.


통영을 통해 거제로 들어갔던 시절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지역이었다.

서쪽에서 진입해 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있는 남동쪽이 거제의 관광 중심지였다.

북동쪽 끝이 장목면이다

전망 좋은 카페와 풀 빌라

물론 여전히 거제 관광의 중심은 남동쪽이지만 조용히 자연경관을 즐기고

전망 좋은 카페 또는 프라빗한 숙소를 찾는다면 장목면도 고려할만 하다.


거제서 유일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

차를 렌터 하거나 혹은 거가대교를 통해 자차로 이동할테니 해안로를 따라 드라이브도 되고 전망 좋은 주변 카페들을 들러보는 맛도 쏠쏠하다.

대표적인 곳이 시방리 카페와 카페 외포 멸치.


또 거제서 유일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장목면에 위치한 흥남해수욕장이다.

파도가 아주 세지 않아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곳이라는 설명이다. 초등학생은 우리 애들도 다회권을 끊어서 한달살이 하는 동안 무척 재밌게 다녔다.


조용히 혼자 떠나고 싶다면

어떨 땐 장거리 운전하는 것조차도 싫어질 때가 있다.

조용히 혼자 대중교통을 타고 차창으로 보이는 정취를 즐기고 싶은 그런...


김해공항에서 거제 장목면으로 들어가는 대중교통도 생각보다 괜찮다.

네이버 지도 등 어플을 활용해 대중교통을 검색하면 생각보다 쉽게 확신이된다.

대중교통으로 공항서 거제 가기

거제로 들어가는 2000번 버스가 장목면 해안도로를 거쳐 운행하기 때문에 주요 카페나 숙소 부근에 내릴 수도 있고  거제시 주요 지역까지 노선이 이어지니 목적지를 정하면 된다.


숙소야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숙소 어플이 있고 택시어플을 활용하면 늦어도 10분 안엔 택시가 온다. 

거가대교 밖 풍경

수도권에서 차를 몰고 거제에 올 생각하면 까마득하지만 비행기와 대중교통을 활용하면 그런 부담은 줄일 수 있다. 김해공항 오는 비행 편이야 김포서 30분마다 있으니... 이른 아침이나 조금 늦은시간  할인율 높은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도 좋은 팁이다.


거가대교를 건너 해안을 따라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덕포해수욕장에서 집라인, 투명카누 등의 해양스포츠 체험과 바다낚시 등도 즐길 수 있다.  해안로를 따라 조용히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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