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 집 찾는 방법

3년 차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하기까지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언제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 엄마입니다. 현재 2살 아기를 키우고 있고요. 그래서 나 편 혼자 벌어서 3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입니다.


누구나 행복한 신혼을 꿈꾼다

결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신혼 생활’이에요. 데이트를 하던 남녀가 결혼을 하고는 한 집에서 살기 시작하지요. 그만큼 두근 거리는 인생의 큰 이벤트가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제 경우에 신혼은 생각보다 짧고, 현실은 생각보다 길었어요. 결혼하고 채 3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다양한 변화들이 일어났어요. 어떤 변화 들이라면요.


- 2018년 결혼을 함

- 2019년 아기를 임신함

- 2020년 아기가 태어남. 휴직을 함.

- 2021년 육아 중. 휴직 2년 차


글로 적으니 간략하지만요. 결혼하고 3년이 되는 시간 동안 한 여자가 한 엄마가 되었고요. 내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게 더 중요하게 되었어요.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생긴 것의 기분이란! 매일매일 내 삶의 주체가 ‘나’에서 ‘아기’로 바뀌었다는 실감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직장인으로서의 커리어보단, 당장 오늘 저녁 메뉴는 뭐하지가 더 중요한 사람이 되었고요. 신혼은 뭔가요. 먹는 건가요?


신혼은 정말 짧았어요. 바람처럼!



3년 차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하기까지

결혼한 지 2년 차에 내 집 마련을 하기로 했어요. 아기가 생기니 ‘본능적으로’ 내 집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3년 차가 되던 해 임신한 몸을 이끌고 잔금을 치르고 온전히 내 집을 마련했어요. 내 집을 마련하다니! 아기와 살 내 집, 정확히는 우리 집을 마련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과정을 글로 적어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왜냐면 결혼을 준비하거나 아기 없는 신혼일 때는 ‘내 집 마련’의 중요성이 확 와닿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아기까지 낳고 기르는 애기 엄마가 들려주는 ‘내 집’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더불어 내 집 마련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까지요.


<3년 차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하기까지>

1. 결혼하자, 돈 있니?

- 우리 결혼하자, 돈 있니?

- 짠순이의 결혼식 총비용

- 결혼식이 끝나니 통장에 남은 돈


2. 저축하자, 맞벌이로!

- 맞벌이 신혼의 중요성

- 오로지 절약, 초절약

- 2년 동안 1억 모으기

- 해야 하는 것과 하면 안 될 것


3. 내 집 마련, 해보자

- 임신 후 절실해진 내 집 마련

- 우리가 살 집 찾는 방법

- 아기가 태어나며, 비용 정리

- 외벌이 가정, 그 후의 삶


내 집 마련을 위해 실제로 한 일

내 집 마련을 결심하였지만 막상 무엇부터 할지 막막하였다. 그래서 강의도 보고 책도 다니고 임장이란 것도 다녔다. 만약 내가 다시 처음부터 내 집 마련을 한다면? 해야 할 것들의 순서를 따르는 게 훨씬 더 시간, 에너지가 절약될 것이다. 그래서 내 집 마련을 위해 순서대로 할 일들을 정리해 보았다.



첫째, 자금계획 세우기. 나의 자금은 얼마인가?

세상에 좋은 집은 많다. 다만 내가 그걸 살 수 있는 돈이 있느냐의 문제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내가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보아야 한다. 내가 어느 정도의 금액까지 가용할 수 있는지 알아야 그에 맞는 집을 찾으러 다닐 수 있다. 그래서 이 자금계획 세우기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자금계획 예시>

1. 내가 모은 돈 : 2억

2. 회사 대출 등 활용 가능한 대출 : 1억

3. 주택담보대출 : ~억

= 결론 : 나는 최대 6억짜리 집을 살 수 있다.


자금계획에서 제일 중요한 건 대출 부분이다. 현재 조정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40% 나온다. 하지만 무주택자들은 50%까지 나온다. 그러나 DSR 등을 따져보아야 하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한다. 공부가 필수다. 참고로 나는 영혼까지 끌어모았다. 소위 말하는 영끌족이었다.


둘째, 집 구할 때 내가 포기 못하는 조건 남기기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 내 직장에서도 가깝고, 신랑 직장에서도 가깝고, 아기 키우기도 좋으며, 학군도 좋고, 지하철역에서도 가깝고, 가격까지 착한 집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정말 중요한 조건들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즉, 내가 절대 포기 못하는 조건을 남겨야 한다.


<내가 포기 못하는 조건>

1. 신랑 직장, 내직장에서 출퇴근 1시간 이내 거리

2. 지하철 800m 안쪽 역세권일 것

3. 근처에 어린이집, 초등학교가 가까울 것

4. 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일 것


나는 직장과의 거리가 정말 중요하였다. 특히 양가 부모님 도움을 못 받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신랑의 적극적인 육아참여가 필수였다. 그래서 직장 편도 1시간 이내 거리의 집을 원하였다. 그리고 아기가 곧 태어날 거기 때문에 어린이집, 초등학교가 가까운 곳을 원했다. 당장 육아휴직을 하더라도 언젠가는 맞벌이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손품, 발품 팔며 돌아다니기

우리가 원하는 조건들을 몇 개 추리고 나니, 지역들이 몇 개 정해졌다. 먼저 인터넷으로 그 지역에 대한 공부를 했다. 인터넷은 손으로 하는 거니 이걸 '손품'을 판다고 한다. 그리고는 직접 그 지역에 돌아다니면서 살기가 좋은지 눈으로 확인하였다. 발로 돌아다니는 거니 이걸 '발품' 판다고 한다.


이렇게 손품, 발품을 팔며 내 집이 어디 있을까 찾아다녔다.


내가 점점 배가 무거워지면서 남편이 점점 더 고생을 하였다. 퇴근하고도 임장을 가고, 주말에도 쉬지 않고 돌아다녔다. 아기를 낳기 전까지는 우리 집을 꼭 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넷째, 매수하기

결국 우리의 마음에 드는 집이 나타났다. 당시 한창 매도자 우위 시장이라 물건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계속 발품을 팔았고, 그중 한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중간에 매도자가 가격을 천만 원 올리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맨 처음에 대출이 중요하다고 했었다. 그러나 혼자 계산해서는 대출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 그래서 매수하고 싶은 집이 나타났으면 대출 상담사에게 의뢰를 하는 것이 좋다. 대출상담사는 여러 은행의 대출 금리과 조건들을 비교해 주었다.


이 단계들을 거치고 나니 드디어 우리 집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오늘도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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