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 전 이효리 님이 이상순 님에게
깨달은 자존감 높이는 일화를 알게 되었다.
이상순이 나무 의자를 만들고 있었다.
완성되어가는데 의자 밑바닥을 열심히 사포질하는
이상순의 행동이 이효리는 의아했다.
"오빠, 여기는 사람들이 안 보는 곳인데
왜 이렇게 열심히 해?"
효리야, 남들은 몰라도 내가 알잖아.
2.
이걸 내 삶에 적용해 보았다.
일단 자존감 높이는 방법 3가지이다.
첫째, 내 스스로가 나를 기특하게 여길 수 있는 것
둘째, 사소한 것이라도 의미가 있으면 됨
셋째,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면 더 좋음
이 모든 걸 동시에 할 수 있는 게 집안일이다.
얼마 전 5살 첫째의 겨울 패딩을
세탁해야 할 일이 있었다.
세탁소에 맡기면 간단하지만
2-3만 원 정도 나오기도 하고
패딩 세탁에 실패해 본 적이 있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열심히 방법을 찾았다.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보니
결국 꽤 괜찮은 패딩으로 세탁할 수 있었다.
물론 누군가는 말할 수 있다.
"집안일은 원래 해도 티 안 나는 거 아니야?
그냥 맡기면 편할 일을 가지고..."
하지만 패딩을 세탁 함으로서
아이와 함께 빨래하는 기쁨도 있었고
내 손으로 세탁을 해주는 만족도 있었고
작지만 2-3만 원이라는 돈도 아낄 수 있었다.
나에게는 자존감이 올라가는 일이었던 것.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남이 생각하는 나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생각하는 나
-이상순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