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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Jun 23. 2024

워킹맘이 책을 쓰는 이유


요즘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초등 저학년용 경제책을 쓰고 있어요. 



올해 겨울부터 투고를 시작해서 벌써 봄을 지나 여름이 지나도록 쓰고 있습니다. 



올 한 해는 책을 쓰며 워킹맘으로 사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왜 나는 책을 쓰게 되었을까? 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바쁜 워킹맘 시간을 쪼개고 쪼개 책을 쓰고는 있는데 문득 왜 나는 책을 쓸까? 고민이 되었던 거예요. 



마음속에서 이런 대답이 나왔습니다. 



"내 아이에게 읽혀줄 따뜻한 경제책을 만들고 싶어"



그렇습니다. 저는 제 아이에게도 읽혀줄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어요. 






출처: 책 속의 한 줄








아이가 태어난 후로 교육적으로 특별히 해주는 것은 없습니다. 그저 놀이터에 자주 데려가 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는 것 밖에요. 



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딱 하나 있다면 바로 '책 읽기'입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자기 전에는 꼭 책을 2권 읽어줍니다. 아빠 2권, 엄마 2권 책 읽기. 자기 전 매일 같이 하는 습관입니다. 



"엄마, 오늘은 책 안 읽었잖아. 이제 책 읽자"



길지 않은 이 독서시간을 꼭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요. 몸을 맞대고 같이 책장을 넘기는 이 순간이 정말 소중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거니까요.



따뜻한 언어의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맘속에 따뜻한 마음이 자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 역시 지금 경제 관련 책을 쓰지만 내 아이에게 읽혀줄 '따뜻한 경제책'을 만들고 싶고요. 




덕분에 원래 투고한 기존 원고는 서랍 속에 넣어두었습니다. 새롭게 다시 글을 쓰며 내 아이에게 읽혀줄 책을 쓰고 있습니다. 몸은 고되지만 마음만은 참 행복합니다.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



 


https://blog.naver.com/hihipark7/223474284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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