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갈 때 가장 무서운 게 있다"
1.
전 신사임당 주언규씨가
이런 말을 한 적 있다.
"제발 월급 함부로 쓰지 마세요
인생이랑 바꾼 돈이에요.
11월 월급을 받았다면
한 달 동안의 인생이랑 바꾼 거예요"
2.
정말 공감이 갔다.
며칠 전 마트에 갔는데
3살 딸아이가 방울토마토를
사달라고 하더라.
750g에 9900원
잠깐 고민하다가 카트에 담았다.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먹고 싶다고 하는데 꼭 사주고 싶더라
3.
사면서도 머릿속에 계산이 되었다.
1만 원 돈이니 내가 n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구나.
마트 가서 가장 무서운 건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걸
주저주저하는 순간이다.
반대로 아이가 잘 먹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
'이러려고 돈 버는구나'싶기도 하고.
4.
결혼하고 나서 7년째 가계부를 쓰고.
계속해서 부동산 상급지로 이사하고.
되든 안 되든 주식시장에 발 담그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내 월급이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월급이 정말 소중한 가족의
한 끼 밥이 되고, 꿈이 되고, 희망이 되기 때문이다.
월급 함부로 쓰지 말자.
그렇지 않으면 정말 마트가기
무서워질 날이 올테니.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