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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7시간전

엄마가 딸에게 해줄 수 있는 단 한 가지

"지영아, 너 하고픈거 해"

1.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면

이런 말이 나와요. 아픈 지영을 보며

엄마가 해주는 말이에요. 


2.

엄마 미영은 자식인 지영이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두며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걸 보고 말합니다.

"지영아, 엄마가 도와 줄게.

너 하고픈 거 해" 

엄마 역시 엄마의 삶을 먼저 걸어왓기에

아는 거지요. 영화관 모든 사람들이 

울었던 장면이에요. 

엄마가 딸에게 해줄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딸을 믿고 응원해 주는 것이에요.

3. 

오늘은 친정엄마가 오시는 날이에요.

결혼하기 전에는 그렇게 투닥거렸는데

결혼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어요. 

"엄마만큼 내 편이 있을까?"

손주들이 좋아하는 열무김치에 

각종 반찬을 바리바리 싸오시는 

엄마를 보며 엄마의 20대를 생각해 봅니다.

4. 

"엄마가 27살이었을 때,

생판 모르는 타지로 시집와서

연년생 아이 둘 낳고 살았지요.

엄마는 반찬을 해다주는 엄마도

없었을텐데 어떻게 그 시간을 보냈을까?

잘 버텨줘서 정말 고마워요.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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