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문득 초록빛이기를
처음 만난 날부터 마지막까지 따뜻했던 네 덕분에 이제야 나는 너를 따스히 안아주고 보낼 수 있게 되었어. 다음 주면 엄청 추워진다는데 우린 각자의 자리에서 더 큰 추위를 느낄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니까. 어느 순간 갑자기 바뀌어버리는 요즘 계절처럼 문득 고개 숙였을 때 초록빛의 땅 위에 서있기를.
꽃으로 피어나게 해 줘서 고마웠어.
솜처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찢길지언정 부서지진 않는데요, 작은 바람에도 한껏 날고요, 물 머금으면 꽤나 무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