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최적의 입지인
네 가지 이유
슬로우밀리 개발PM 이창흔 프로 인터뷰
슬로우밀리 이창흔 부동산 개발 PM 첫 번째 이야기
송파구가 최적의 입지인 네 가지 이유
이창흔 PM | 슬로우밀리 프로젝트 매니저
주택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픈 프로젝트 매니저. 부동산 개발 교육 기획을 시작으로 부동산에 발을 들였다. 교육 기획자 시절엔 부동산 업계 거물급 강사님들과 예비 디벨로퍼 수강생 각각의 side를 만족시킬 프로덕트를 기획했다. 현재는 건축주와 주택 수요자 각각의 side를 만족시킬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며 건축주에게는 최대의 수익을, 주택 수요자에게는 살고 싶은 집을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청년기를 보내고 있는 밀레니얼은 학교로 직장으로 매일같이 출퇴근을 해야 한다. 때문에 이들에게 직주 근접은 거주할 지역을 고르는데 1순위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직주 근접을 실현하면 높은 집값 때문에 주거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주거의 퀄리티를 높이면 직주근접이 불가능해진다. 이런 아이러니 속에서 대부분이 중립을 택한다. 어중간한 직주근접과 적당한 주거의 퀄리티. 이제 시장도 혁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중립이 현실적인 선택이지만, 이상으로 나아갈 때가 되지 않았을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테라랩스의 프로젝트 매니저 (이하 PM) 이창흔입니다. 테라랩스의 주택 브랜드 '슬로우밀리'가 들어설만한 입지를 분석하고, 해당 지역에서 건축하기 좋은 토지를 매입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슬로우밀리는 밀레니얼 1인 가구를 위한 주택 브랜드인데, 서울의 많은 지역 중에 송파구에 자리 잡은 이유가 궁금해요.
송파구는 강남구, 서초구와 함께 강남 3구라 불리는 지역입니다. 직장이 강남권인 분들에겐 강남 3구가 최고의 주거지죠. 하지만 강남구와 서초구는 높은 땅값으로 인해 주택 개발 이익이 나기 쉽지 않아,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거주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당연히 집값도 높고요. 강남 서초구는 일반 직장인들이 주거지로 택하기엔 부담이 크기 때문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 선임에도 인프라가 풍부한 송파구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합리적인 주택 가격선 외에 밀레니얼의 거주지로서 송파구의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주변 인프라, 직주근접, 자연환경,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서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밀레니얼의 라이프 스타일을 집 근처에서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문화·쇼핑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요.
송파구의 대표적인 건물 롯데월드타워에는 전시관, 백화점, 영화관, 아쿠아리움, 전망대, 레스토랑 등 예술과 문화생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져있죠. 롯데월드타워에서 500m만 걸어가면 밀레니얼에게 사랑받는 '송리단길'도 있습니다. SNS에서 유명한 식음료는 거의 다 먹어볼 수 있어요. 9호선을 타고 이동하면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무역 센터도 1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직주 근접은 물론 직주일치까지 가능합니다.
송파구 내에는 유니콘급의 스타트업 쿠팡, 마켓컬리,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이 자리 잡고 있어요. 그 외에도 롯데그룹, 삼성SDS 등 대기업의 본사도 존재하죠. 송파구에서 여러 기업들을 유치하려는 노력과 자체적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돕는 정책들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들어올 것이라 예상됩니다. 또한 송파구는 강남 주요 업무지구의 배후 주거지로 9호선, 2호선을 이용하면 10분 내 강남 업무지로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직주근접이 주거 선택 요건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밀레니얼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에요.
세 번째, 지역구 내의 자연환경이 뛰어납니다.
송파구의 중심에는 석촌호수, 위로는 잠실한강공원, 아래로는 탄천 수변 공원, 우측으로는 올림픽 공원이 있어요. 밀레니얼에겐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모여서 러닝을 하고, 따릉이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누비는 게 익숙해요. 게다가 팬데믹으로 인해 억눌린 답답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건 자연뿐이죠. 자연이 주는 힐링을 뼈아프게 경험한 세대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연과 가까운 주거지를 찾게 될 거예요.
현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GBC)밀레니얼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을 전부 갖추고 있네요. 이런 입지 조건 외에 지역의 호재도 있나요? 주택을 매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겐 지역 호재도 중요한 요소일 것 같아요.
주택은 개인의 자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역의 미래가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특히 밀레니얼은 재테크와 투자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비아파트일지라도 자산 가치가 증대될 수 있는 지역인 게 중요했습니다.
서울시는 GBC 조성으로 인해 향후 연간 120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로써 GBC 주변에 100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넘치는 수요를 강남에서 다 받을 수 없으니, 전통적으로 강남 업무지구의 배후지였던 송파구가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실제로 송파구 주택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13평형 빌라는 3억 대 중반이었으나, 현재는 4억대로 높아졌어요. 그만큼 찾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GBC 준공에 가까워질수록 수요 공급의 불일치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전동 골목슬로우밀리가 송파구 삼전동, 방이동, 송파동에 위치하는데 각각의 동네 분위기는 어떤가요?
삼전동은 1~2인 가구의 직장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동네예요. 삼성동까지는 대중교통 10분 이내고, 역삼동까지도 15분 이내면 접근할 수 있는 동네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최근에 동네 골목골목에 이자카야나 동네 맛집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퇴근 후 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방이동은 원래 가족 단위의 거주자 비율이 높은 동네였어요. 그런데 최근에 배달의 민족과 같은 스타트업 회사들이 많이 입점해서인지 직장인과 신혼부부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올림픽 공원도 근처에 있어서 산책과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지역이에요. 유명한 방이동 먹자골목도 한몫하고 있고요.
송파동은 망원동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생활의 달인으로 유명해진 '멘야하나비'를 시작으로 로컬 맛집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송파구에서 송리단길 맛집 지도까지 제작했을 정도이고, 이 맛집들을 도장 깨며 다니신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석촌호수랑 바로 붙어있는 동네라, 석촌호수의 4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고, 날이 좋을 땐 버스킹 공연도 자주 볼 수 있어요.
석촌호수지점마다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이 어디에 거주하면 좋을까요?
삼전동에 위치한 슬로우밀리611과 슬로우밀리355 지점의 경우 9호선 삼전역과 가까워요. 삼전역은 9호선 '봉은사역'까지 4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삼성동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최적의 입지입니다.
방이동에 위치한 슬로우밀리113 지점은 집 근처에 공원이 있길 원하거나, 산책하길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집 근처에 올림픽 공원이 있기 때문에 올림픽 공원을 집 앞 공원처럼 누릴 수 있거든요.
석촌호수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슬로우밀리402는 송리단길에 있기 때문에 집 주변에 유명 카페, 맛집들이 꽤 많아요. 주말에 느지막이 일어나 브런치를 즐기고, 퇴근하는 길에 유명한 티라미슈를 사서 집에 가고 싶은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거예요.
마지막으로, 지금 내가 어디에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내가 살아가는 곳을 고를 때는 주거 형태보다는 '내가 그 안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집 하나만 보기보다는 동네로 확장해서 그 동네 안에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거죠.
내가 출퇴근하는 길, 놀러 나가는 길, 밥 먹으러 가는 길 등 동네의 그 길을 걸어갈 본인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동네 골목골목을 걸어 다니는 내 모습이 좋아야 해요. 그렇게 내가 사는 동네를 사랑하게 될 때 진정한 주거 만족도의 상승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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