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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생훈장 Jun 11. 2024

어쩌다 거룩하게

너무나 복음적인 사역 이야기 


나디아 볼즈웨버(이름도 먼가 멋져요^^) 목사님의 '어쩌다 거룩하게'를 읽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의 호감 어린 서평이 많아서 기대하고 있던 책입니다.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김영봉 목사님이 본인은 감당하기 어려운 사역이라고 하시고, 어떤 서평에서는 불온하고 위험하다고 해서, 큰 기대(?)를 갖고 시작했는데, 뭐 그리 불온하거나 위험하지는 않은...^^


복음이 왜 복음인지, 그토록 많은 비난을 받을만함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왜 교회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뭉클하고 감동이었습니다.


루터교 목사님이라서 절기와 예전(Liturgy), 형식을 갖춘 찬양에 대한 일화가 많은데 그 또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고통이 가득한 현실 가운데에서 우리와 이웃들을 하나님께로 높이 들어올려주는 예배와 찬양이라니요.


오늘 이 땅에서도 더 많은 고통가운데의 전례, 소외된 자를 품는 목회자와 크리스챤들이 있기를, 나 또한 그 중의 한 사람이기를 기도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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