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솜씨가 좋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물론 성인이 되어 후천적으로 훈련이 된 사람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이 세상에는 정말 말빨이 좋게 태어난 사람들이 따로 있을까? 사람들 무리 속에서 어떤 이는 말을 잘하고 싶어도 도무지 순발력 있게 상황에 맞는 말이 튀어나오지 않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굳이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자동 반사적으로 적절한 말과 위트 있는 농담이 섞여 나와 사람들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리드해 나가는 사람들도 있으니 어느 정도는 타고난 능력이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에는 말솜씨, 말빨이 좋은 ENTP 아이들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1. ENTP 아이의 전반적 특징
"닳지 않는 건전지!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준우는 어릴 때부터 말을 잘했다. 그냥 말이 빠르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른의 말에도 따박따박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얘기하고 모든 일에 의문을 제기하길 좋아하는 아이였다. 때론 이런 모습이 반항적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누굴 닮아 저렇게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지 때론 피곤하고 버겁기도 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는 성격이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요.' '하면 되죠!'라고 얘기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멋진 아이였다.
준우는 위트 있고 쾌활한 성격으로 학교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고 늘 자신감이 넘치며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로 통한다. 선생님의 지시나 학교의 답답한 교육형태에 용기 있게 'No!'를 외치며 논리적으로 맞는 말을 하기 때문에 '그냥 하라는 대로 해'라는 틀에 박힌 말 따위는 통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이런 유형의 아이들에게는 강압적인 분위기의 교육방식이나 보수적인 부모의 양육방식은 반항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ENTP유형의 아이들은 단순히 반항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러한 부분이 매우 고집스러워 보이겠지만 문제의 본질을 논리적으로 접근해 서로 대화하고 끝까지 해결해야 답답함이 해소되고 행동하게 되는 아이들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의욕이 넘치는 아이들이지만 반대로 쉽게 질려하고 변덕을 부리기도 한다. 끈기 있게 한 가지를 해내는 꾸준함의 힘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넘치는 에너지를 방출하고 관심분야에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능력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 라미란과 가수 이영지가 대표적인 ENTP연예인이다.
이들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ENTP유형은 늘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적이며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유쾌하고 사교적이며 성격 좋은 아이들이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임기응변에 능하고 재치 있는 말솜씨로 주변에서 인기가 많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끊임없는 장난과 재미있는 대화로 분위기를 리드하는 아이들이다.
하지만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라 때로는 친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해하기보다 고집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수 있다. 의견을 나누고 논쟁을 하다 보면 다소 직설적인 말투로 감정형의 친구들에게 상처를 줄 우려가 있으니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4. ENTP의 진로
융통성이 좋고 적응력이 뛰어난 이 유형의 아이들은 도전적인 일이나 대인관계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 어울린다. 창의적이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직업. 말 잘하는 능력이 필요한 직업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