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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오월 Feb 10. 2024

설날

값진 한 해 보내세요 갑진년이니까

설 당일인 오늘 다들 뭐 하면서 지낼까?


나처럼 설 연휴에 할머니를 뵈러 가지 않는다면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제 다녀온 돌*이시장은 재밌었다. 사람들도 북적북적 많았고 이 가게, 저 가게에서 여러 종류의 전들을 부치고 있어 생동감이 느껴지고 뜨끈뜨끈한 걸 사고 보니 마음도 따뜻해졌다.

막상 설 당일에는 조금 지루하고 어떤 걸 하면서 보내야 할지 망설여졌다. 해야 할 공부도 있지만 이 날만큼은 푹 쉬고 즐겁게 보내는 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했고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교회 찬양팀 연습곡을 틀어놓고 들었다. 그렇게 하니 마음이 편안했다. 어떤 이유로 안방에서 혼자 자야 했는데 그게 조금 염려스러웠다. 그게 다음날 일어나서도 조금 있었나 보다.

요즈음 성경 통독을 교회 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다. 나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서 늘 성경 읽기가 나의 일과다. 성경 속 말씀을 읽으면 하나님의 말을 듣는 것 같아 이래저래 도움이 된다.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기쁨, 평안을 주기도 한다.


오늘 책을 읽다가 좋은 문구 같아서 인용을 한다. 

"누구나 원하는 일만 하고 살 순 없지만, 그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응원합니다"라는 글이었다.

다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언니는 자신의 생활비와 공부비용을 스스로 감당해 내며 공부를 하고 있다. 그냥 문득 언니가 생각났다. 나도 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 가보자고~~

이 길이 맞는지는 가봐야 알 것 같다. 그리고 내 미래는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아실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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