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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생각 Dec 22. 2020

'무주공산' 中 탈모(脱毛)경제를 잡아라!!

탈모(脱毛)에 신음하는 中 인구 급증... 국내 관련 기업 진출 서둘러야

현대인의 '질병'으로 불리는 탈모(脱毛)에 신음하는 중국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시장경제가 놀라운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부작용이다.

최근 중국의 모발 케어 시장은 탈모 환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을 정도로 중국의 젊은 세대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이슈이기도 하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중국의 탈모 환자 수는 2억 5천만 명이고, 이중 약 1억 명이 여성 환자로 두피 및 모발 건강 산업의 주력 고객으로 젊은 층과 여성들이 탈모시장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해당 조사내용에 따르면 탈모인구 중 60%가 25세부터 탈모를 겪기 시작했으며, ‘탈모경제'의 주 소비자층은 90허우로, 알리바바 플랫폼의 탈모제품 소비자 중 90허우 비중이 36%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서 살펴봐야 할 것은, 중국내 ‘탈모경제'로 인해 모발 이식, 가발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소비자가 기대하는 탈모방지 효과가 뚜렷한 샴푸나 기타 제품 등은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즉, 중국 소비 시장의 블루오션인 모발 케어시장은 소위 아직까지는 '무주공산'이라는 의미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에서 발표한 ‘중국 탈모방지 샴푸산업 발전보고서(2020~2026)'에 따르면, 탈모방지 샴푸 시장에서 바왕(霸王) 샴푸가 28%, 장광101(章光101) 샴푸가 30.9%를 차지하고 있지만 젊은층 소비자의 구매율과 인지도가 낮은 편으로 분석됐다.


또한 거의 모든 샴푸 브랜드가 탈모방지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인증을 받기 어려워 일반 샴푸로 판매하는 상황이며,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글로벌 리서치사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중국 모발 케어 시장은 2018년 한화 8조 8천억에서 2019년 한화 9조 1천억으로 4.3% 성장, 2020년 10조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빠른 속도로 탈모증을 겪으며 이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샴푸나 린스 등의 전문제품이나 모발이식 분야 등을 비롯한 모발 케어 산업이 호기에 접어든 만큼, 국내 선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관련 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반드시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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