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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월 Mar 18. 2021

적은 물건으로 간결하게 관리하며 산다.

미니멀라이프이야기


살림을 한지 10년차 영 인테리어센스가 없는 나에게는 SNS에서 예뻐 보이는 주방은 그림의 떡이였다. SNS에서 예뻐보이는 주방 소품들을 검색해서 하나둘 사모아 구석구석 채워나갔다.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하는 물건들은 곧 싫증이 났고, 방한구석에 처박히기 일쑤였다.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기전 내주방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기전 우리집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면서는 그런 예쁜쓰레기들을 처분하는게 가장 큰 숙제였다. 예쁘긴한데 딱히 쓸데는 없고 돈주고 산건데 아깝기는 하고... 그렇게 예쁜쓰레기를 이고지고 사는건 아닌거 같아서 당근마켓에 나눔도 하고 버리기도했다. 


그렇게 비우기를 1년 비로서 내가 원하는 주방을 마주 할수 있었다. 주방청소하는게 년중행사로 큰일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주방 마감하면서 구역을 나눠서 한번씩 쓱 닦아주면 년중행사로 하는 주방청소가 사라진다. 가스렌지 청소는 한달에 한번 후드와 가스렌지 부속품을 꺼내 식기세척기에 돌리고 커피포트와 브리타 정수기는 2주에 한번씩 구석구석 닦아 말려서 사용한다. 



작은 식기 건조기로 바꾸고나니 청소가 쉬워졌다. 식기건조대도 가스렌지 부속품 씻을때 같인 식기세척기에 넣어 돌려준다. 작은 식기 건조기로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4인가족사용하는데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주방에 꼭 필요하다는 필수템들을 버리고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쓰고 내가 사용한 물건은 잘 관리해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꼭필요하다는 필수템, 없으면 안될거 같은 주방템들을 멀리하고 꼭필요한 물건들만 가지고 살려고 노력하니 점점 간결해지는 삶을 사는거 같아 행복한 요즘이다. 나는 적은 물건으로 간결하게 사는 삶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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